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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5차례 테러 협박 전화…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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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5차례 테러 협박 전화…경찰, 수사 착수

머니투데이
  • 인천국제공항=문성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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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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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 인질극과 테러를 암시하는 협박 전화가 수차례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19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공항 안내데스크와 의료센터, 폭발물처리반(EOD) 등에 모두 5차례의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이날 새벽 2시30분쯤 인천공항 안내데스크에 "항공기의 탑승객 간 다툼으로 인질극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의 전화가 접수된 데 이어 새벽 5시49분에는 제2여객터미널 EOD에 "764명 정도의 외국인 발이 묶여 있고 테러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800명분의 식빵과 포도주를 준비해야 할 것"이란 전화가 걸려왔다.

오전 10시43분과 10시46분엔 2터미널 EOD와 의료센터에 연이어 "225명의 드레싱 환자나 중환자가 발생할 예정"이란 협박 전화가 왔다.

인천공항공사 대테러상황실은 보안 매뉴얼에 따라 이들 협박 전화 내용을 국정원과 인천공항경찰단, 보안상주기관에 전달하고 특수경비대에 비상 상황 유지 조치를 했다.


협박 전화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인천공항경찰단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각 여객터미널에 대한 순찰과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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