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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찍었나? 강남 재건축 아파트, 슬금슬금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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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엄식 기자
  • 2019.05.2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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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5, 은마 등 4월 들어 가격 반등…서울 전역 상승 전환은 아직 이르다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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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경. /사진제공=뉴스1
지난해 말부터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를 주도했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지난달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업계 일각에선 연초 급매물이 소진돼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2% 상승했다. 4월 셋째 주 이후 5주 연속 오름세다. 일반 아파트값이 11월 말부터 2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과 비교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12층)은 지난달 중순 18억500만원에 거래됐다. 연초 같은 크기 매물이 16억4000만원~17억3000만원 선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7000만~1억6000만원 뛰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9층)은 지난달 초 16억4000만원에 팔렸다. 이 단지 같은 크기 매물은 지난해 9월 18억5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는데 9·13 대책 이후 약세로 돌아서 올해 2월 15억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1억원 가량 오른 것이다.

송파구 신천동 진주아파트 전용 148㎡(8층) 매물은 지난달 초 20억3000만원에 손바뀜했다. 3월 거래된 같은 크기 매물(2층)보다 1억3000만원 높은 신고가다. 지난해 9·13 대책 발표 이전 실거래가인 20억원을 웃돈다.

올해 하반기 분양을 앞둔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 전용 79㎡(4층)도 이달 초 13억8000원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최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 '저점론'이 확산했다. 대출 규제에 따른 급매물이 어느 정도 소화된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서울 강남권 핵심 입지 아파트 가격은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인식이 가격지표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특히 서울시 재건축 심의 단계에서 번번히 발목이 잡힌 잠실주공5단지나 은마 아파트 가격이 반등한 것과 관련 중장기 시세차익을 기대한 투자 수요가 여전히 많다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강북권으로 확산 돼 지난해처럼 서울 전역 아파트값 급등세가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서울 재건축 상승 반전으로 바닥을 다진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면서도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및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서두를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도 “국내 거시경제 여건이 좋지 않고 강도 높은 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 주택가격이 곧바로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 유엄식
    유엄식 usyoo@mt.co.kr

    머니투데이 건설부동산부 유엄식입니다. 건설업계와 서울시 재건축, 재개발 사업 등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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