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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은 지금…'삼전' 팔고 '방어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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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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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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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매매종목 들여다보니…외국인 '통신', 기관 '은행' 등 내수주 집중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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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이 삼성전자를 동반 매도하고 통신·은행 등 방어주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협상·환율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투자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머니투데이가 최근 일주일간(5월13~17일) 투자자별 매매 종목을 분석했더니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 (45,350원 상승1000 2.2%)를 동시에 내던졌다. 외국인 2646억원, 기관 381억원 등 총 3027억원 팔아 치우는 등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일반 종목 중 삼성전자를 순매도 1위에 올려놨다.

삼성전기 (96,200원 상승2900 3.1%)도 외국인 453억원, 기관 58억원 등 500억원 이상 처분했다. 이마트 (145,500원 상승3000 2.1%) 주식은 4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현대해상 (29,600원 상승350 -1.2%)LG디스플레이 (17,100원 상승150 0.9%), 오리온 (91,300원 상승1100 1.2%), 셀트리온 (211,500원 상승3500 1.7%) 등도 각각 300억원 안팎 동반 순매도한 종목들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끌고 다니던 카트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58,900원 상승1200 2.1%) 삼성물산 (94,000원 상승1800 1.9%) S-Oil (81,200원 상승900 1.1%) 현대제철 (42,150원 상승400 1.0%) CJ제일제당 (297,500원 상승2000 0.7%) 삼성중공업 (8,020원 상승70 0.9%) 등도 덜어냈다.

반면 한진칼 (40,200원 상승200 0.5%) 주식은 쌍끌이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545억원, 기관이 160억원 물량을 사들였다. 펄어비스 (224,700원 상승700 0.3%)도 300억원 가까이 동시에 샀다. GS건설 (41,800원 상승850 2.1%) 와이지엔터테인먼트 (29,000원 상승700 2.5%) 인바디 (26,150원 상승250 1.0%) 경동나비엔 (43,900원 상승1350 3.2%) 에스엠 (44,200원 상승700 -1.6%) 등도 동시에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을 받았다.

매수한 종목은 차이가 있지만 자동차와 인터넷·증권·건설 등 업종에도 동시에 관심을 보였다. 외국인은 기아차 (42,350원 상승650 -1.5%)NAVER (110,000원 상승1000 0.9%), 메리츠종금증권 (5,390원 상승100 1.9%)을 산 데 비해 기관은 현대차 (140,000원 상승1000 -0.7%)카카오 (122,000원 상승1000 0.8%), 한국금융지주 (78,100원 상승3600 4.8%)를 선택했다. 건설주의 경우 외국인이 대림산업 (121,500원 상승3500 3.0%)을, 기관이 현대건설 (56,000원 상승1900 3.5%)을 골랐다.

외국인·기관은 지금…'삼전' 팔고 '방어주' 산다

이밖에 외국인은 통신·바이오·패션 등 종목을 쇼핑했다. SK텔레콤 (263,000원 상승1000 -0.4%) LG유플러스 (14,500원 상승150 1.1%) 등 통신주를 4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대웅제약 (152,500원 보합0 0.0%) 삼성바이오로직스 (315,000원 상승1000 0.3%) 코오롱생명과학 (21,600원 상승50 -0.2%) 코오롱티슈진 (8,010원 상승1530 -16.0%) 차바이오텍 (16,400원 보합0 0.0%) 신라젠 (56,000원 상승600 1.1%) 등 바이오주도 줄줄이 사들였다. 휠라코리아 (82,600원 상승500 0.6%)를 400억원 이상 사들이며 순매수 2위에 올려 놓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

기관의 경우 은행·화학 등 업종에 집중했다. 신한지주 (46,000원 상승400 0.9%) 하나금융지주 (37,250원 상승250 -0.7%) KB금융 (45,750원 상승1050 2.4%) 등 은행 ‘빅3’ 종목을 600억원 이상 샀다. LG화학 (348,500원 상승3000 0.9%) 한화케미칼 (22,550원 상승1800 8.7%) 한솔케미칼 (78,300원 상승700 -0.9%) 롯데케미칼 (259,000원 상승7000 2.8%) 등 화학주도 500억원 이상 카트에 담았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 주식시장 핵심 세력인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종목을 분석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특히 이달 들어 한국 주식 매도 공세를 퍼붓고 있는 외국인의 흐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풀이다. 실제 이달 들어 지난 8일까지 순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지난 9일부터 '팔자'세로 전환,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처분했다. 8거래일간 코스피 순매도액이 1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단기간 2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만큼 일정 수준까지 회복은 가능하지만 이를 추세 반전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며 "국내 주식시장 펀더멘털 불안감이 여전하기 때문에 수출주나 경기민감주 비중을 줄이고 내수주와 경기방어주를 확대하는 전략을 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송지유
    송지유 clio@mt.co.kr

    머니투데이 산업2부 송지유 차장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유통산업을 비롯해 패션, 뷰티 등 제조 브랜드 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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