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찍으면 원하는 정보가 한눈에…'찍검'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김화경 로켓뷰 대표

"제품 구매 전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검색해 합리적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찍고검색, 찍검'(이하 찍검)은 관심 있는 상품에 대한 정보를 일일이 찾아보지 않고,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상품명만 촬영하면 한눈에 최저가, 사용 후기, 상품설명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찍검을 서비스하는 김화경 로켓뷰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상품 정보를 찾아보는 이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포털에서 검색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기가 어렵다"며 "찍검은 상품명만 찍으면 OCR(광학 문자인식) 기술과 검색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으로 제품 정보를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찍검 이전에도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가 삼성전자에 근무하면서 도전했던 사내 벤처 'C랩(C-Lab)'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서비스 이름은 '라이콘'이다. 카메라로 가전제품을 찍으면 사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후 카메라를 활용한 또 다른 서비스 찍검을 출시했다. 초기 찍검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명을 찍으면 글자를 인식해 가격 비교와 사용 후기만을 보여주던 서비스였다. 이후 사용 데이터를 모아보니 화장품 검색 비율이 많았고, 이것을 고려해 화장품 정보에 최적화된 현재의 찍검이 탄생했다. 김 대표는 "화장품 카테고리는 자료를 따로 수집했고 그것을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어, 더 쉽게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찍검 이용화면

찍검은 최저가, 리뷰 외에도 '한눈에 보는 특징', '사용 방법', '성분'과 같은 찍검만의 특색 있는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현재 찍검은 올리브영, 롭스, 랄라블라 등 국내 대표 드럭스토어 3사 매장의 할인 정보도 요약해 제공 중이다.

김 대표는 "추후 내 위치를 중심으로 한 가까운 매장 찾기 기능을 비롯해 미용 쇼핑의 전반적인 구매 경험을 도와주는 쇼핑 메이트 앱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K-뷰티가 열풍이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매장에서 한글로 된 상품을 쉽게 알아보기 힘든 게 현실"이라며 "점원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찍검으로 찍기만하면 그들의 스마트폰에 설정된 언어로 정보를 제공하는 찍검 관광객 버전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