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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낙하물 자동 수거하는 ‘차량형 도로청소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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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준영 기자
  • 2019.05.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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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 양충헌 박사팀 주도…낙하물로 인한 1차, 2차 교통사고 예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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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S/사진=건설연
국내연구진이 도로 낙하물을 자동 수거·처리하는 차량형 도로청소기를 개발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 양충헌 박사 연구팀이 도로 낙하물을 자동으로 신속하게 수거·처리하는 차량형 도로청소기 ‘ROBOS(Road Debris Remover System)’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ROBOS는 도로 낙하물을 자동으로 수거하고 내부 적재할 수 있는 시스템을 탑재한 대형 트럭이다.

도로 낙하물은 운전자와 도로작업자의 생명을 위협한다. 도로에 떨어진 화물이나 로드킬(교통사고를 당한 야생동물)이 대표적이다.

충돌시 직접적인 사고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회피 과정에서 급감속 또는 차로변경으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도 높다.

현재까지 도로 낙하물 수거 작업은 인력에 의존해 왔다. 낙하물 수거 과정에서 작업자의 2차 사고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15명 내외의 도로보수원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인력의 약 25%에 달한다.

건설연이 개발한 ROBOS는 하부에 설치된 장비가 낙하물을 빗자루로 쓸어담듯 바구니로 수집한다. 일반 낙하물은 한 번에 5㎏, 로드킬은 10㎏까지 수거할 수 있다.

ROBOS 운전자는 수거 과정을 모니터로 확인하고, 수거물을 일반 낙하물과 로드킬로 구분해 적재한다. 로드킬의 부패로 인한 위생 문제를 예방하고, 로드킬의 사후 처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다.

건설연은 다양한 도로조건에서 수거율을 테스트한 결과 총 13종의 낙하물에 대한 수거 처리 확률이 90% 이상 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원 국토관리사무소 관할 도로에 국토사무소 도로관리팀과 함께 투입돼 주 1회 시범운영하고 있다.

이달말까지 시범운영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실제 도로에서 필요한 개선사항을 확인해 보완할 예정이다.

양 박사는 “운전자와 도로작업자 모두의 생명을 위협하는 도로 낙하물 처리 방법에 대해 국가 차원의 대책이 시급했던 상황”이라며 “앞으로 중앙정부 및 지자체 관리도로, 민자고속도로 등에 ROBOS가 상용화돼 도로 낙하물로 인해 발생하는 안타까운 교통사고가 저감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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