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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사업 속도내던 화웨이, 美 제재에 '올스톱'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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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수 기자
  • 2019.05.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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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예정됐던 세계 최초 '5G 오픈랩' 개소 불투명…신규폰 출시 논의도 진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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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화웨이 거래제한 조치 여파로 한국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던 화웨이의 행보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세계 최초 5G(5세대 이동통신) 오픈랩(서비스개발센터)의 개소 일정이 불투명해진 데다 신규 스마트폰 출시 논의도 끊겼다. 국내 사업 곳곳에서 암초를 만났다는 분석이다.

◇세계 최초 오픈랩, 물건너 가나=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르면 이달 중순 경 세계 최초로 아시아 5G 공략 거점으로 한국을 선택하고 서울에 5G 오픈랩을 개소할 예정이었으나 관련 일정이 모두 불투명해진 상태다.

화웨이 코리아 관계자는 "이달 중 5G 오픈랩 개소를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해당 일정과 관련해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구글이 화웨이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지원을 중단키로 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화웨이 신규폰 출시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OS 업데이트 등에 차질은 통신사의 제품 출시 결정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KT (28,450원 상승50 -0.2%)를 통해 '비와이폰3(Be Y 3)'을 출시했으며 그보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노바라이트2'를 출시, 자급제폰 시장을 공략하기도 했다.

무선망 보다는 입지가 탄탄했던 국내 유선망 인프라에서도 화웨이 배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농협은 지난해 11월 통신망 고도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KT (28,450원 상승50 -0.2%)-화웨이 컨소시엄을 선정했지만, 올해 화웨이 보안 이슈가 불거지면서 이를 재검토해왔다. 이런 가운데 미국 행정부 제재로 장비 도입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은 중요한 시장"…화웨이 韓에 공들였는데...=화웨이는 지난 2002년 3명의 직원을 둔 사무소를 운영하며 국내 시장에 정식 진출한 이후 2007년 국내 법인(한국화웨이기술유한공사)를 정식 설립, 현재 약 200여명의 직원이 국내에 근무 중이다.

국내에서는 LG유플러스가 LTE(롱텀에볼루션)와 5G에서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면서 업계 주목을 받았지만, 사실 화웨이는 이동통신망 보다 은행통신망과 지하철 통신망 장비 등 국내 유선망 인프라에서 보다 입지가 탄탄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화웨이는 LG유플러스 이외 여타 이통사와의 협력 기대감을 공식적으로 드러내는 등 한국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궈 핑 화웨이 순환회장은 지난달 화웨이 본사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 화웨이에게 굉장이 중요한 시장"이라며 "SK텔레콤 (261,000원 상승2000 -0.8%)KT (28,450원 상승50 -0.2%)도 한국의 중요한 파트너사이며 "화웨이의 5G 장비가 리딩 포지션을 갖고 있는 만큼 기회가 주어지면 양질의 서비스와 제품을 납품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지난해 화웨이가 한국에서 납품받은 금액이 100억달러를 달성하고 한국과 일본만을 전담으로 하는 구매 부서를 갖고 있을 정도로 한국은 화웨이 생태계에 있어서도 중요한 파트너십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는 LG유플러스를 통해 이통시장에 진출하고 유선망은 이보다 더 앞서 많은 파트너사와 협력해 왔으나 이번 미국 제재 이후 모두 사업 영역에 걸쳐 향후 행보가 불투명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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