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서양화 전공 대학원 석사과정생 7명이 참여, '□□□□'라는 제목으로 개인의 이해와 수용이 지닌 다양성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생은 대상에 대한 고정된 모습이 아닌 각기 다른 인식과 감성을 회화, 설치미술, 사진 등의 방식으로 표현했다.
양은주 대학원생은 '일탈'을 주제로 개인의 감각에 따라 다르게 인지하는 이미지를 표현했다.
박기완 대학원생은 '편지'란 제목으로 '인간에게 주어진 기준과 약속이 없다면 인지한 것을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작품에 담았다.
이순주 대학원생은 제목을 'Untitled(언타이틀)'로 설정, 제목의 틀에서 벗어나 '알레고리와 상징의 배제'를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박근우 대학원생은 같은 제목인 'Untitled(언타이틀)'을 '무용(無用)한 것에 이끌린 알 수 없는 발견'으로 해석해 작품에 담았다.
김지현 대학원생은 'ambivalent(엠비벨런트)'란 작품으로 '사람은 서로 반대되는 양면이 공존하는 모순된 존재'라는 것을 표현했다.
홍지혜 대학원생은 전시공간의 안과 밖을 활용해 인간이 가진 사고방식을 창의적으로 시각화했다.
마지막으로 이선경 대학원생은 'stacked(스택트)'란 작품을 선보인다.
이는 천을 바느질해 만든 육면체가 정교하게 쌓이다가 무너지는 장면을 포착해 그대로 담아냈다.
참가생들은 "현대미술은 파편적인 성격을 가진다. 이에 사람마다 작품을 이해하는 방식은 매우 다양하다"며 "이번 작품전을 통해 감각의 자유로움과 개인성, 주체성을 마음껏 표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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