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국무총리배 중앙부처 축구대회 6년만에 우승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26일 국무총리배 중앙부처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산업통상자원부 축구동호회 회장 김현철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왼쪽 세번째)와 동호회원들이 시상자인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오른쪽 세번째)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27개 중앙행정기관들의 '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관세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3년 이후 6년만의 우승 탈환이다.

산업부는 지난 25일 충남 천안 성정동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제26회 국무총리배 중앙행정기관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결승전 상대인 관세청을 승부차기 접전 끝에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관세청은 지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산업부는 정규 경기시간에 관세청과 접전을 펼쳐 2대2 무승부를 이룬 상태에서 승부차기에 돌입한 끝에 승부차기 스코어 7대6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산업부는 예선에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통계청을 상대로 7대0 압승하며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였다. 조달청을 상대로도 1대0 승리를 거두며 본선에 안착했다.

손쉬웠던 예선전과 달리 본선에서는 전통의 강호들을 차례로 만났다. 8강에서 만난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둔 뒤 4강에서는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본선의 강호들을 상대로 점점 강해진 팀워크는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힘이 됐다.

축구동호회장을 맡고 있는 김현철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최근 조직 분위기가 그 어느때보다 열정적으로 바뀌면서 동호회도 더 활성화된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축구와 마찬가지로 일상 업무에서도 전 직원들이 하나로 뭉쳐 열심히 현안들을 헤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