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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종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업기술 ODA 10년의 조명과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에서 토론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
-경제적 가치 제고방안
김태종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29일 "ODA 성과만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확산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게 현실"이라며 "농업기술을 전파하는 과정에서 어떤 장애물이 있는지 함께 평가하는 과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농촌진흥청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머니투데이가 개최한 ‘농업기술 공적개발원조(ODA) 10년의 조명과 발전방안 모색 세미나’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지금 시범사업들은 여전히 규모가 작기 때문에 확장하는 것이 성공 이후의 단계"라며 "단기간에 예산 확대가 어렵다면 한 나라에 집중해서라도 사업규모를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케냐와 같이 (경험을 통해) 확인된 현지특화 기술을 더 빨리 전파시키기 위한 평가연구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성과에 따른 효과를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아프리카 녹색혁명이 현재 변곡점에 와 있는 것 같다"며 "농업기술 분야 ODA에 대한 한국 기여를 널리 인정받을 수 있는 때가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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