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5G 산업 활성화 위한 민관 간담회 진행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3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5G+ 전략 핵심 산업·서비스 가운데 네트워크 장비와 차세대 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공장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 혁신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발표한 5G+ 전략에 따라 산업 분야별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5G+ 전략 소개 △5G 네트워크 장비, 차세대 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산업 경쟁력 강화 △5G 기반 스마트공장 추진 현황 등을 발표하고 산업계 의견을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5G 네트워크 장비, 차세대 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 기술 개발과 상용화 지원, 5G 테스트 베드 구축, 국제인증서비스 제공 등을 제공해 기업이 초기 5G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분야에선 5G를 활용한 실시간 품질검사, 자율주행 물류이송, 생산설비 원격정비 등 스마트공장 고도화에 필요한 기술 개발.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결과를 토대로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5G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5G 네트워크 장비와 이용자가 서비스를 직접 체감하는 디바이스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하면서 현재 추진 중인 '5G 산업용 통신단말기 개발 사업'의 실증 결과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5G 시대 새로운 융합 산업·서비스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이를 구현하는 네트워크 장비, 단말기 산업의 발전이 뒷받침돼야한다"며 "이날 나온 의견들을 정부 정책에 반영해 국내 기업들이 관련 생태계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하고 5G 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한 추경 예산도 마련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