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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신약 한우물…기술수출 결실 맺고 글로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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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승기 기자
  • 2019.06.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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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4만달러 시대', K-바이오가 뛴다]⑪'수액제 지킴이' JW중외제약 혁신신약 개발 가속화

[편집자주]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달러를 넘어섰다. 앞선 기술들이 후발 국가들에 빠르게 추격당하는 상황에서도 한국은 멈추지 않았다. 이제 우리의 목표는 '4만달러'다. 대표적 고부가가치 산업인 제약바이오에 거는 국민적 기대가 크다. 힘든 길이지만, 도달하면 막대한 부(富)가 보장된 여정이다.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끌어갈 대표 기업들과 그들의 전략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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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연구원. /사진=JW중외제약
JW그룹 자회사 JW중외제약 (33,350원 상승200 0.6%)은 국내 수액제시장을 선도하는 전통 제약기업이다. 수액제시장은 수익성 문제로 국내 제약사들이 기피하지만 JW중외제약은 ‘국민건강권’을 위해 이 시장에 과감히 뛰어들었다. 1959년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한 수액제를 국산화했고 2013년에는 3세대 3체임버 영양수액 ‘위너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위너프는 환자의 빠른 회복을 촉진하는 오메가3 성분을 함유한 새로운 개념의 영양수액으로 세계 5대 수액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JW중외제약은 신약개발 분야에서도 남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다른 제약기업이 약물 지속기간을 늘리거나 부작용을 개선한 개량신약에 투자할 때 JW중외제약은 ‘혁신신약’(퍼스트 인 클래스) R&D(연구·개발)에 집중했고 최근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다.

◇종합영양수액 ‘피노멜’ 아시아 최초 유럽공략 성공=JW중외제약은 지난 11일 유럽에 선보일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피노멜’(국내 제품명 ‘위너프’)에 대한 품질검증 과정을 마치고 본격 출하했다. ‘피노멜’은 다국적 수액제 기업 박스터를 통해 영국과 덴마크, 스웨덴 등 유럽국가에 수출된다. 아시아 제약사가 종합영양수액제를 세계 최대 시장인 유럽에 수출한 것은 JW중외제약이 처음이다.

의약품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옛 IM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의 시장규모는 약 1조183억원(8억5300만달러)을 기록했다. 이중 유럽시장 규모는 약 6839억원(5억7400만달러)로 67%를 차지한다.

JW중외제약은 세계 최대규모의 수액공장도 보유했다. 충남 당진 JW당진생산단지에 설립된 수액공장은 5만3000㎡ 규모로 단일 수액공장으론 세계 최대규모다. 해당 공장에선 전자동설비로 연간 1억3000만개 넘는 수액제를 생산한다.

혁신신약 한우물…기술수출 결실 맺고 글로벌 비상
◇아토피피부염 혁신신약 기술수출 등 R&D 결실=JW중외제약은 지난해 8월 메디컬 피부질환 분야의 글로벌 리더 레오파마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JW1601’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했다. 총 계약규모는 약 4500억원(4억200만달러)에 이른다.

특이한 건 당시 ‘JW1601’은 동물실험 단계에 있는 신약후보물질이었다는 것이다. 동물실험 중이던 신약후보물질이 기술수출까지 된 이유는 ‘JW1601’이 혁신신약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혁신신약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은 새로운 작용기전으로 개발한다. 때문에 개발에 성공할 가능성은 낮지만 성공만 하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암세포뿐만 아니라 암줄기세포까지 사멸할 수 있는 Wnt(윈트) 표적항암제 ‘CWP-291’ 개발도 추진 중이다. 2015년 네이처에 게재된 슈프랑거 시카고의과대학 연구에 따르면 Wnt신호전달경로가 활성화하면 면역세포인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Wnt신호전달경로 활성화를 억제하면 면역관문억제제 효과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JW중외제약은 관련 논문이 나오기 15년 전부터 Wnt 표적항암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관련 연구를 시작해 신약후보물질 ‘CWP-291’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2011년에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약후보물질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현재 ‘CWP-291’은 급성골수성백혈병, 다발성골수종에 대한 글로벌 임상 중이며 고형암, 암줄기세포 등 적응증 확장 연구도 진행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에서 주목받는 면역항암제 치료에서 Wnt신호전달경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연구도 진행 중”이라며 “의미 있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온 만큼 ‘CWP291’의 가치를 고려한 기술수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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