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온실가스 감축 노력 인정받았다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SK브로드밴드는 한-EU 배출권거래제 협력사업이 주관하는 '한국 배출권거래제 모범사례 업체'에 선정돼 통신업체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진행된 ‘한국 배출권거래제 모범사례 업체’ 인증서 수여식에서 조영훈 SK브로드밴드 Comm.추진실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SKB

SK브로드밴드가 해 온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우리나라 정부와 주한 EU(유럽연합) 대표부의 인정을 받았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환경부와 주한 EU 대표부로부터 '한국 배출권거래제 모범사례 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와 주한EU 대표부는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발전과 국제 탄소시장 활성화의 밑거름을 조성하기 위해 2016년 7월 '한-EU 배출권거래제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IDC(인터넷데이터센터)의 냉방기기 효율 개선으로 약 4만5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한국 배출권거래제 모범사례 업체로 선정됐다.

SK브로드밴드는 2015년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도입한 시점에 맞춰 IDC의 냉방 방식을 공냉식에서 '프리쿨링(Free-Cooling)' 방식으로 변경했었다. 기존 공냉식은 겨울철에도 냉매의 열교환이 필요해 전력을 소비하는 구조였다. 프리쿨링 방식은 겨울철 실외에 냉각탑을 설치해 물을 냉각하고 이를 냉매 대신 사용, 전력을 절감하는 원리의 시스템이다.

SK브로드밴드는 향후 자사 IPTV(인터넷TV)의 셋톱박스를 대기전력이 낮은 고효율 제품으로 순차 교체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추가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조영훈 SK브로드밴드 Comm추진실장은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개발해 환경보호는 물론 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