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체험·수소전력생산 시연…볼거리 풍성한 수소엑스포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동서발전 수소엑스포 부스. /사진=한국동서발전

19일 서울 을지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수소엑스포에서는 공공기관들이 각종 체험행사와 VR(가상현실) 시연을 통해 '실감나는 수소경제'를 선보인다.

한국동서발전은 VR을 통해 당진화력본부 전체 모습과 발전과정에서 나온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는 수소전력생산시스템 발전원리를 보여준다. 이산화탄소 구름 모양의 영상을 관람객이 수소발전기 모델에 집어넣으면 실제 수소로 바뀌는 과정까지 경험할 수 있다. 각 공정별로 생성물질과 과학 원리에 대한 설명도 나온다.

VR 외에도 실험실 규모의 이산화탄소 활용 수소전력생산시스템을 현장에 설치한다. 40ℓ 수조 크기의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어떻게 수소전력을 만드는지 연구원들이 직접 시연한다. VR에서 발전소 내부를 간접체험한 관람객들은 눈 앞에서 수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50㎿규모의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1㎿급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국산화 시스템, 수소전력생산시스템 조감도 등의 모형을 설치해 수소생산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중부발전은 연료전지사업과 신기술 개발 현황을 알린다. 수소에너지 모형은 풍력과 연계해 수소를 생산하는 P2G(Power to Gas) 모델을 설치한다. 오래 전부터 사용해온 인산 활용 방식의 PAFC(Phosphoric Acid Fuel Cell), 대용량 화학발전소에서 쓰는 MCFC(Molten Carbonate Fuel Cell), 수소를 활용하는 SOFC(Solid Oxide Fuel Cell) 등 세대별 연료전지 변천사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 수소연료전지가 기존의 연료전지와 다른 점을 알린다. 또 수소에너지를 이해하기 쉽도록 교육 동영상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수소에너지에 대해 갖고 있는 막연한 불안감을 없앨 수 있도록 돕는다.

가스안전공사는 수소경제 활성화에 발맞춰 확립하고 있는 수소산업 안전관리 체계를 소개한다. 수소관련 제도 개선과 연구개발, 시험인프라 구축, 정보교류 등의 지원활동과 함께 현장 안전관리 강화·기술개발 현황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