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분양가 21% 뛴 광주, 충북은 13% '다운'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광주에서 분양한 최고가 아파트 '빌리브 트레비체' 투시도. 펜트하우스가 27억원에 달했지만 두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인천과 광주의 분양가격이 5~6% 껑충 뛰었다. 이에 따라 전년 동월대비 분양가격지수가 각각 12.95%, 20.99%씩 뛰어 같은 기간 서울의 분양가 상승률보다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이재광, 이하 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5월말 기준 0.97% 올라 1㎡당 348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공표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전국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집계·분석한 결과다.

수도권이 533만9000원으로 전월대비 0.89% 상승했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1.64%, 기타지방은 0.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0.03% 상승에 그쳤다. 경기 과천, 광주 서구, 대구 달성 지역의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상승을 이끌었다.

인천은 전월 기준 ㎡당 분양가가 5.39%(19만9000원) 올랐고 광주도 6.13%(20만3000원) 급등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각각 12.95%, 20.99%씩 뛰어 같은 기간 서울의 상승률(12.54%)보다 분양가 상승세가 컸다.

반면 경북은 전월 대비 분양가격지수가 3.06% 낮아졌다. 전남(-1.8%)과 강원(-1.49%), 경기(-1.35%), 충북(-0.22%), 부산(-0.08%)도 각각 분양가가 하락했다. 특히 충북과 제주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분양가격지수가 12.88%, 12.33%씩 낮아졌다.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2만51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9% 줄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은 9661가구로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47.1%를 차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4%가량 감소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은 총 7945가구로 전년 동월(4737가구) 대비 68%가량 늘었고 기타지방은 총 2912가구로 전년 동월(6526가구) 대비 55%가량 감소했다.

1년새 분양가 21% 뛴 광주, 충북은 13% '다운'

지난달 분양가 광주 6.13% 급등, 인천도 5.39%↑… 서울은 0.03%, 전국평균 0.97%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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