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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엔제재 위반 의심 북한 선박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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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엔제재 위반 의심 북한 선박 발견"

머니투데이
  • 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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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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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동중국해서 北 유조선 불법 환적 의심 사례 포착…日 "안보리에 통보 뒤 관련국과 정보 공유"

/사진=일본 외무성.
일본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를 어기고 불법 환적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유조선을 포착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유조선 '안산1호'가 지난달 13~14일 중국 상하이 남쪽 약 400㎞ 거리의 동중국해상에서 국적 미상의 소형선박 2척 옆에 나란히 서있는 것을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확인했다"면서 "이들은 총 6회에 걸쳐 근접했으며 선박 간에는 호스가 연결돼 있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이어 "안산1호 등이 유엔 안보리 제재를 위반한 것으로 강하게 의심된다"면서 "대북제재위원회에 통보하고 관련국들과 정보를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2017년 12월부터 유엔회원국들의 연간 대북 원유 공급량을 400만배럴, 휘발유 등 정유제품은 50만배럴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북한은 안보리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공해상에서 선박 간 호스 연결을 통해 원유나 정유제품을 옮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산1호는 지난해 3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자산동결 및 입항금지 대상으로 지정한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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