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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뉴시스】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충북 도내 한 과수원의 사과나무. (사진=뉴시스 DB) |
18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날 제천시 산곡·명지·두학동과 백운면의 과수원 9곳(7.76㏊)에서 과수화상병이 추가로 확진됐다.
과수나무의 구제역으로 일컫는 과수 화상병은 세균성 병으로, 주로 배, 사과나무의 개화기 때 진딧물이나 벌 등 곤충에 의해 옮겨져 발생한다. 나무가 마치 그슬린 것처럼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말라 죽는다. 이에 정부는 국가 검역병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충주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과수원은 충주 41곳(26.6㏊), 제천 28곳(22.06㏊), 음성 2곳(1.0㏊) 등 71곳이다. 피해 면적은 49.66㏊로 늘었다.
이날 충주와 음성 각 1곳 등 2곳의 과수원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농촌진흥청이 정밀 진단에 들어간 도내 과수화상병 의심 과수원은 20곳이 됐다.
이에 따라 과수화상병 확진 과수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확산 방지를 위해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30.6㏊(44곳)에 대한 매몰 작업을 마쳤다. 11.3㏊(18곳)는 매몰을 진행 중이다. 긴급방제 대책도 세워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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