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타깃 광고'"…SKB, '풀커버 AD' 광고 상품 출시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SK브로드밴드는 IPTV(인터넷TV)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VOD(주문형비디오) 광고와 실시간 채널광고를 결합한 IPTV 광고 통합패키지 'B tv 풀커버 AD'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B tv 풀커버 AD는 SK브로드밴드가 개발한 빅데이터 플랫폼(CANVAS)을 적용해 원하는 가구에만 VOD 광고와 실시간 광고를 노출하는 '오디언스 타기팅'(Audience Targeting)이 가능한 광고 상품이다.

CANVAS는 SK브로드밴드가 지난해 개발한 비식별 데이터 매니지먼트 플랫폼(DMP)이다. 이 플랫폼은 개인정보의 일부 또는 전부를 삭제하거나 변형해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비식별 데이터'를 수집해 분류.분석.선별해 관리한다.

비식별 DMP는 B tv 시청가구의 시청이력 데이터와 SK그룹이 가진 빅데이터를 결합해 광고주가 원하는 타깃 시청자를 생성하고 광고에 적용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B tv 풀커버 AD는 CANVAS를 기반으로 △최적의 오디언스 타겟팅 △최대 광고 커버리지 확보 △VOD와 실시간 채널 광고 결합 등을 제공한다.

VOD 시청가구와 미시청 가구를 구분해 VOD 시청가구에는 VOD 광고를 노출하고 VOD 미시청 가구에는 실시간 채널 광고를 적용해 B tv 전체 가입자를 커버하기 때문에 광고주는 효율적인 광고비 집행이 가능하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다.

예컨대 골프에 관심이 높은 고객에게만 광고를 노출하고 싶은 광고주는 B tv에서 골프와 관련된 콘텐츠를 시청한 가구와 11번가에서 골프용품을 검색한 고객군, T맵에서 골프장을 검색한 고객군에게만 노출대상을 특정할 수 있다. 이 가운데 VOD를 시청한 고객군에는 VOD 로딩광고를 노출, VOD를 시청하지 않는 고객군에게는 실시간 채널 광고를 노출한다.

박상현 SK브로드밴드 광고사업유닛 본부장은 "B tv 광고에서 CANVAS를 통해 다양한 광고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SK그룹이 가진 빅데이터로 광고주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최고의 광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