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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 3, 4월 국회 앞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이달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 전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민주노총은 이날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투쟁계획 아래 문재인 정부의 노동탄압에 대한 대응 기조 등의 안건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한 달도 안되는 기간에 위원장과 간부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집중적으로 청구한 사태는 지난 정권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유례없는 탄압"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주장한 노동존중은 흔적 없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월 민주노총의 국회 앞 집회와 관련해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이달 18일 김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이 이를 받아들여 이달 19일 영장을 청구했다. 이달 21일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린다.
민주노총은 영장이 발부되면 주말 비상 중앙집행위원회을 소집해 전조직적 규탄 투쟁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3일부터 공공부문 비정규직 20만 총파업 전국노동자대회와 4~5일 공공부문 비정규 노동자 지역 총파업 대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 심의가 본격화되는 6월 말, 7월초에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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