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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귀순 北 선원들이 해경과 나눈 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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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 하세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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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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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주민신고 받고 출동한 해경이 남하 경위 묻는 장면 담겨


북방한계선(NLL)을 남하해 강원도 삼척항에 입항한 북한 목선(어선) 선원들이 지난 15일 배를 정박한 뒤 우리 해경 관계자들과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21일 뉴시스가 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북한 선원 4명은 삼척항 방파제에 정박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영상에는 당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선원들을 상대로 남하 경위 등을 묻는 장면이 담겼다.

해경 관계자는 "기관 고장으로 들어왔다고 했는데, 수리는 언제 했느냐"고 물었고 북한 선원은 "우리가 바다에서 한 4일 동안 (동력을) 수리했다"고 답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 목선은 지난 9일 함경북도 모 항구에서 출항해 10일 동해 NLL 북방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군에 합류했다. 국가정보원은 목선의 선장이 처음부터 귀순의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목선은 11~12일 북한의 감시망을 속이기 위해 위장 조업을 하다 12일 오후 9시 NLL을 넘었다. 처음부터 울릉도를 목표로 최단거리의 항해를 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목선은 13일 오전 6시경 울릉도 동방 30노티컬마일 해상에 도착했다.

이후 14일 자정쯤 육지로 방향을 틀어 오후 9시경 삼척 동방 2~3노티컬마일 해상에 도달한 뒤 엔진을 끈 상태에서 대기했다. 15일 새벽 삼척항으로 출발해 오전 6시 20분 삼척항 방파제 인근 부두에 접안했다.

57시간에 걸쳐 북한 목선이 우리 영해를 돌아다니는 동안 해군·해경이 이를 포착하지 못해 안보태세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육군의 해안 감시초소와 영상감시 장비도 있었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특히 배가 삼척항에 도착한 뒤 주민 신고로 발견돼 우려를 더 키운다.

북한 어민은 해경 관계자가 “4일 동안 수리해가지고 하루 만에 배가 들어왔다. 언제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냐. 어제부터냐. 지금 15일이고 어제가 14일이다”고 묻자 “13일 밤 그때부터 그 저 뭐야”라고 답했다.

이에 해경 관계자는 “어제가 14일이다. 그럼 어제 몇시에 고쳤느냐”고 묻자 “그게 우리가..”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못했다. 해경 관계자는 “대충 시간은 몰라도 낮이냐 밤이냐 아침이냐”고 되물었고 북한 선원은 “밤이다. 13일 밤”이라고 답했다.

북방한계선(NLL)을 남하해 강원도 삼척항에 입항한 북한 목선의 선원들이 지난 15일 배를 정박한 뒤 우리 해경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영상 캡처
북방한계선(NLL)을 남하해 강원도 삼척항에 입항한 북한 목선의 선원들이 지난 15일 배를 정박한 뒤 우리 해경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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