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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인천시 부평 한국 GM 공장./사진=뉴시스 |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가 제기한 노동쟁의조정신청에 대해 ‘행정지도’ 결정을 내렸다.
중노위는 "노조와 회사는 교섭장소 미합의로 인한 교섭 미진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성실히 교섭해 원만한 방안을 모색하라“며 “필요시 사내외 장소를 불문하고 새로운 장소를 선정하라”고 권고했다.
노사는 현재 교섭장소 문제로 제대로 된 협상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회사는 안전상의 문제로 협상을 기존 교섭장(부평공장 복지회관) 대신 본관에서 진행하자고 요구하고 있으나 노조는 장소 변경을 거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시작하기로 했던 임금협상 단체교섭이 ‘장소문제’ 등으로 6차례나 무산되자 노조는 쟁의권 확보를 추진해왔다. 지난 19~20일 쟁의행위 결의 찬반투표에서는 조합원 74.9%가 파업에 찬성했다.
하지만 중노위가 행정지도를 결정함에 따라 합법적인 파업권 획득을 얻지 못하면서 향후 투쟁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노조는 25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중노위의 결정에 따른 추후 대응 방식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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