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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에 날아간 국회 정상화…나경원 리더십 '뭇매'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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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지수 , 조준영 기자
  • 2019.06.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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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여야 3당 합의문에 나경원 향한 소속 의원 비난 빗발…여야 3당 약속 파기 책임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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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상화에 합의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자유한국당이 24일 여야 3당 원내교섭단체 원내대표간 합의에 대한 추인을 거부하면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한국당 안팎에서 고개를 들었다. 합의 결과에 대한 한국당 내 불만과 다른 여야 정당들로부터의 비난이 모두 나 원내대표를 향한다.

이날 합의문 내용 중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합의 처리'라는 문구가 한국당 의원들의 반발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합의문에서 공직선거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설치법, 검경수사권조정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각 당의 안을 종합해 논의한 후 합의정신에 의해 처리한다'고 했다.


한국당이 반대했던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과 원자력안전위원회 설치·운영법 등을 이달 중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약속한 것도 의총에서 수용 불가능한 분위기였다.

나 원내대표가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 과정에서 여당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점이 당내 공론화 없이 추진됐다는 반발이 일었다. 결국 나 원내대표가 의원들의 불만을 듣다가 합의 추인 무효를 먼저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에게 "의원 거의 전원 다 반대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의원들이 패스트트랙에 대해 '합의 처리' 한다는 것인지 안한다는 것인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나 원내대표가 합의문 추인 철회는 했지만 이후 당내에서 재신임 문제까지 거론될 가능성도 관측된다. 다만 한국당 추인과는 별개로 원내대표 차원에서 의사일정에 합의한 것으로 간주돼 국회가 한국당을 제외하고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6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열어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시정연설을 들었다.

한국당 지도부 소속 한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오히려 재신임 문제가 거론될 수도 있으니 아예 이참에 먼저 원내대표 재신임을 하자는 얘기도 나왔다"며 "신임을 묻겠다가 아니라 재신임으로 지지를 보여주자 이런 뜻"이라고 말했다.

다만 '협상 주체'로서 나 원내대표가 당내 책임론을 피하더라도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으로부터 '당내 리더십'에 대한 비판을 받는 것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 상황을 누가 반길 수 있겠느냐"며 "국민을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합의문을 뒤집는다는 것은 예상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한국당 안에서 나 원내대표의 합의를 부정하는 행위를 한 것은 국회 정상화를 바란 열망을 정면으로 배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도 본지와 통화에서 "한국당 몫의 예결위원장을 정하기 위해서라도 국회 정상화가 필요한 상황인데 이해가 안 된다"며 "어렵사리 합의했는데 국민들이 얼마나 황당해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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