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논란 격돌' 국회 교육위, 한국당 불참으로 5분만에 정회

뉴스1 제공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정회되자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2019.6.2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전북 상산고 등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 논란을 다룰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가 시작한지 5분만에 정회됐다. 이찬열 교육위원장(바른미래당 의원)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포함한 모든 의원들이 참석해 회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하면서다.

국회 교육위는 26일 오후 2시5분쯤 서울 국회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었다. 교육부 추가경정예산 및 교육분야 법안 상정 논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와 관련한 현안 질의가 핵심 주제였다.

하지만 전체회의는 개회 선포 후 5분 만인 이날 오후 2시10분쯤 정회됐다. 이찬열 위원장은 "오늘 회의가 순조롭게 될 거라고 믿었지만 한국당 의원들이 참석을 못했다"며 "두달 여만에 열린 교육위 전체회의인만큼 모든 의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오후 3시에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당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여영국 정의당 의원이 교육부 추경안에 대한 설명과 법안 상정 논의 등 일부 절차를 진행하자며 만류했다.

하지만 이찬열 위원장은 그대로 정회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개인적인 입장뿐 아니라 위원장 입장에서도 한국당 의원들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며 "오후 3시까지 (한국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며 의사봉을 두드렸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한국당 의원들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 의원들만 참석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박백범 차관, 김승환 전북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교육감, 도성훈 인천교육감, 김병우 충북교육감 등도 자리했다. 회의 최대 화두인 상산고 재지정 평가 논란과 관련해 해당 지역구 의원인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도 방청석에 앉았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사고 논란 격돌' 국회 교육위, 한국당 불참으로 5분만에 정회

이찬열 위원장 "오후 3시까지 참석 않으면 그대로 회의 진행"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실시간 급상승

베스트클릭

MT리포트

이슈패키지

최신뉴스

오늘의 꿀팁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the300

유니콘팩토리

티타임즈

the L

스타일M

더리더

PADO

스타뉴스

IZE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