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파트 분양 전년 대비 56%↑…수도권 미분양 8%↑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5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 실적이 지난해 대비 56% 증가하면서 미분양 물량이 전월 대비 1% 가량 늘었다. 특히 수도권에서의 미분양은 1만여 가구로 4월 대비 8% 증가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전국 4만4189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56.3%, 5년 평균 대비 8.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만1766가구로 전년 대비 59.0%, 5년 평균 대비 0.7% 늘었다. 지방도 2만2423가구로 전년 대비 53.6%, 5년 평균 대비 17.6% 증가했다.

일반 분양은 2만7650가구로 전년 대비 27.5% 증가했지만 5년 평균 대비로는 6.2% 감소했다. 특히 조합원분이 1만2969가구로 전년 대비 287.4%, 5년평균 대비 509.8% 대폭 증가했다. 이는 재건축, 재개발, 지역주택조합 등의 사업에서 조합원에 공급되는 물량을 말한다.

한편 5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1.1% 증가한 총 6만2741가구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은 5월 말 기준으로 전월 대비 1.1% 감소한 총 1만8558가구다.

지역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수도권의 미분양은 1만218가구로 전월 대비 8.2% 증가했고 지방은 5만2523가구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은 전월 대비 0.2% 감소한 5782가구, 85㎡ 이하는 전월 대비 1.3% 증가한 5만6959가구로 나타났다.

5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2만939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4.5%, 5년 평균 대비 39.6% 감소했다.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4만1529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1.1%, 5년 평균 대비 10.9% 감소했다.

준공 실적은 전국 4만3985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7.4% 줄었지만 5년 평균 대비 16.1%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등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