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성비 앞세운 'W' 시리즈 3종 인도 출시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LG전자 W30 프로 /사진=LG전자

LG전자가 가성비(가격대성능비)를 앞세운 새 스마트폰 'W' 시리즈를 인도에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26일(현지시간) LG전자는 W10, W30, W30 프로 등 3종의 W 시리즈를 공개하고 아마존 인도를 통해 판매에 들어갔다.

보급형인 W10은 6.19인치 H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3GB(기가바이트) 램, 32GB 스토리지, 후면 듀얼(2개)·전면 싱글(1개) 카메라를 장착했다.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미디어텍 헬리오 P22 칩세트가 적용됐다.

W30은 6.26인치 H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후면 트리플(3개)·전면 싱글 카메라를 장착했다. 램, 스토리지 등은 W10과 같다. W30 프로는 보다 높은 성능을 내는 퀄컴 스냅드래곤 632가 적용됐으며, 램도 4GB로 증가됐다.

W 시리즈는 모두 4000mAh(밀리암페어시) 배터리를 장착하고, 안드로이드 9 파이로 구동된다. 후면 지문 인식 센서를 갖췄으며, 전면 카메라를 통해 얼굴 잠금 해제 기능도 제공한다.

제품 판매 가격은 W10이 8999루피(15만원), W30가 9999루피(17만원)다. W30 프로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LG전자 W10 /사진=LG전자

W 시리즈는 지속해서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 맞춰 LG전자가 준비한 제품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인도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은 전체 시장에서 43%를 차지했고, 전년대비 17% 성장했다. 전세계 스마트폰이 역성장하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현재 점유율 1위는 중국의 샤오미로 43%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삼성도 기존 전략을 바꿔 갤럭시 M 시리즈를 온라인으로 판매해 긍정적은 반응을 얻었다. 시장점유율 15%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31% 성장한 수치이다. 이 뒤로 리얼미, 에이수스, 화웨이 등 제조사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