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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판매중단' 마트 가보니…손님이 먼저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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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우 기자
  • 김지성 인턴기자
  • VIEW 107,578
  • 2019.07.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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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소 자영업자들 일본제품 판매 중단 선언…경제보복 맞선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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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푸르네마트 입구에 일본제품 판매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 사진=김지성 인턴기자
"손님들이 다 이해하시더라고요."

5일 오후 서울 은평구 푸르네마트 입구에는 '과거사 반성 없는 일본! 일본산 제품을 판매하지 않습니다!'라는 푸른색의 큰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2층 건물을 전부 사용하는 이 마트는 주민들이 생활용품·식료품 등을 사려 찾는다. 평일 낮에도 필요한 물건을 사는 주민 여러명이 눈에 띄었다.

마트 안으로 들어가니 매대마다 일본산 제품이 빠진 공간이 눈에 확 들어왔다. 매대에도 현수막과 같은 '우리 마트는 일본 제품을 판매하지 않습니다'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냉장고는 아사히, 삿포로 등 일본산 인기 맥주가 모두 빠져 공간이 남았다. 대부분 일본제품을 매장에서 치웠지만 손님의 불만은 많지 않다.

마트 직원 박승원씨(35)는 "일본 맥주가 여름에 잘 나가서 손님들이 많이 찾았다"면서도 "(일본제품을 제외한 것에 대해) 손님들이 다 이해하고 별말 없이 국산품을 사가시고는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씨는 "매장 밖에 건 현수막을 보시고 오히려 잘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다"며 "조만간 롯데 제품도 모두 빼야 할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5일 서울 은평구 푸르네마트 음료수 냉장고에 일본제품이 모두 빠져 있다. / 사진=김지성 인턴기자
5일 서울 은평구 푸르네마트 음료수 냉장고에 일본제품이 모두 빠져 있다. / 사진=김지성 인턴기자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에 반발해 일본제품을 팔지 않는 곳은 이곳뿐만이 아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한상총)는 이날 서울 종로구 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원들을 중심으로 일본제품 판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한상총은 "우리는 단순히 일본 제품을 사지 않는 운동을 넘어 판매중단 운동을 시작한다"며 "치욕의 역사를 잊지 않고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된 도리를 우리가 딛고 있는 생업 현장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망원시장에서 식료품 상점을 운영하는 김진철씨(53)도 일본제품 판매 금지에 동참했다. 매출 감소 등이 우려되지만 국민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취지다.

김씨는 "절대 강제 징용 문제 등을 경제 보복 때문에 물러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역사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 후손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일본제품에 버금가는 좋은 제품을 접할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일본 의존적 산업구조를 개선해 더는 큰 소리를 치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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