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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잠깐 들러야” 싱가포르인 매혹시킨 파리바게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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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훈 기자
  • 2019.07.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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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비상하는 K스타일④SPC] 쥬얼창이몰 '보석'된 SPC… 싱가포르가 동남아 전초기지

[편집자주] K팝과 K푸드, K뷰티, K패션 등 'K스타일'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K스타일의 신시장으로 떠올랐고, 사드사태 이후 주춤하던 중국에서도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도전은 지속되고 있다. 기존 교민이나 일부 마니아층을 겨낭한 소량 수출을 벗어나 맞춤형 시장분석과, 현지 생산 및 판매기반 확충을 통해 K스타일의 글로벌 대중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 각국에서 맹활약하는 K스타일 기업들의 노력과 성과를 생생한 현장 취재를 통해 조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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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창이몰에 오픈한 메종드PB. 몰입구 프리미엄 라인에 위치해있다. /사진=SPC
주얼창이몰에 문을 연 쉑쉑버거. SPC가 운영한다./사진=조성훈기자
주얼창이몰에 문을 연 쉑쉑버거. SPC가 운영한다./사진=조성훈기자
"케잌이 너무 예뻐요. 샐러드도 맛있어 보이고. 여기 잠깐 들렀다가요."

한 싱가포르 여성이 남자친구의 손을 이끌고 매장으로 들어선다. 지난 2일 싱가포르의 관문 창이 국제공항 주얼창이몰 입구에 위치한 메종드PB에 여성들이 서성였다. 매장 입구 유리 쇼윈도에 각종 과일과 베리류로 장식된 예쁜 케잌들에 빠진 것이다. 특급호텔에서나 봄직한 데코레이션 조각케익을 그냥 지나치는 여성들이 없다. 빵들은 한국에서 쉽게 보기어려운 고급 페스트리류 위주다.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바에도 손님들이 이어진다.

매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쉑쉑버거도 핫플레이스다. 젊은 싱가포르인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데 시간이 지나도 줄어들지 않는다. 두 매장 모두 우리 외식기업 SPC가 운영한다. 지난 4월 문을 열어 석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주얼창이몰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주얼창이는 싱가포르 정부가 창이국제공항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을 연 7개층 13만 4000㎡ 규모 초대형 상업단지다. 1~3터미널과 직접 연결되어 있다. 싱가포르 관광객은 물론 동부지역 거주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SPC는 지난 4월 이곳에 메종드PB와 쉑쉑버거, 파리바게뜨, 커피앳웍스 등 4개 브랜드를 동시에 오픈했다. SPC가 자사 4개 브랜드를 해외몰에 동시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종드PB와 쉑쉑버거는 쥬얼창이몰 메인게이트 옆 프리미엄 라인에 위치해있다. 막대한 투자를 한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뜻이다.


메종드BP는 SPC가 새로 선보인 외식브랜드다. 정통 유럽식 빵과 케잌을 중심으로한 프리미엄 패스트리숍과 가스트로노미(미식)를 결합한 하이엔드 외식매장이다. 1호 매장을 쥬얼창이에 오픈했다. 싱가포르를 찾는 관광객과 현지인에게 먼저 선보이며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려는 포석이다.


쉑쉑버거의 경우 미국 브랜드이지만 SPC가 한국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키자 본사가 싱가포르 사업마저 SPC와 공동추진하기로 했다. 2024년까지 현지에 10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통상 글로벌 브랜드가 특정시장에 진출시 현지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것을 고려하면 SPC에대한 신뢰와 사업역량에 대한 평가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다. 스페셜티 커피브랜드인 커피앳웍스도 이번에 해외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싱가포르는 SPC에 있어 동남아 시장 공략의 거점이다. SPC는 2012년 처음 싱가포르 핵심상권인 오차드로드에 파리바게뜨 위즈마점을 열며 국내 베이커리 최초로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창이공항에 8곳을 포함해 16개 매장을 운영한다.
주얼창이공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손님들이 식사하고 있다. /사진=SPC
주얼창이공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손님들이 식사하고 있다. /사진=SPC

글로벌 기업들이 많은 오피스가인 홍릉점, 원센터 점등은 스내킹(snacking, 샌드위치나 샐러드, 스무디 등 가벼운 식사) 특화매장으로 오픈했다. 맞벌이 문화로 외식이 많으면서 가벼운 음식을 선호하는 싱가포르 현지인들의 식문화를 반영했다. 현지 파리바게뜨는 한국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운영하는 파리크라상 수준 이상의 고급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창이공항은 2017년 첫 매장 오픈이후 4년간 이용객들과 공항직원들로부터 맛과 품질, 서비스만족도, 식품안전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신축한 터미널4에 매장 3개를 동시에 열고 쥬얼창이몰에 4개 SPC브랜드가 들어서게된 것도 공항당국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있었다. 창이공항은 연간 5200만명의 관광객들과 환승객이 이용하는 아시아 허브공항으로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커피빈, TWG 등 세계적인 식음료 브랜드들이 경쟁하는데 SPC의 위상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앞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아시아 중동시장 공량의 전초기지로 싱가포르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싱가포르에 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했고 지리적으로 인접한 말레이시아에 이슬람 문화권 공략을 위한 할랄인증 생산시설 건립도 추진한다. 이용석 SPC동남아사업부장은 "싱가포르는 전세계 기업인들과 관광객들이 모인 F&B 기업들의 각축장"이라면서 "싱가포르에서 사업을 더욱 안착시킨 뒤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와 중동시장에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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