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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경기도 화성시 자율주행차실험도시(K-Cith)에서 열렸으며,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공동 개최했다.
이날 11개 대학, 12개 팀이 참가해 차량의 자율주행 기술을 겨뤘다.
지난해 4월 서류와 발표심사를 거쳐 선발된 12개 참가팀은 현대차그룹이 제공한 연구용 차량 i30 1대와 제작지원금 7000만 원으로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했다.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8개월간 연습주행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참가팀들은 K-City에 마련된 무단횡단 보행자 인지, 공사구간 우회, 교차로 신호 인지, 사고차량 회피, 응급차량 양보, 요금소 자동납부차로(하이패스) 통과 등 6가지 시험 주행로에서 기술을 평가받았다.
코리아텍 '파로스' 팀은 예선과 본선을 합쳐 랩타임 합계 8분 42초 96의 기록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 상금 5000만 원과 함께 미국 해외 견학의 기회도 주어졌다.
파로스팀 팀장인 김용준 기계공학부 석사과정생은 "우리 팀은 10년 가까이 무인자율주행차를 연구했으며, 지난 대회 때는 2위에 올랐다"며 "이번 대회에선 10명의 팀원(박사과정 1명, 석사과정 3명, 학부생 6명)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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