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큐브바이오, 국제암통제연합과 ‘암 조기발견과 자가진단 위한 공동개발'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정명근 에디터

왼쪽부터 UICC 성아 리 이사, 큐브바이오 최은종 대표이사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큐브바이오가 국제암통제연합(UICC : Union for International Cancer Control)과 패트론(Patron)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UICC 큐브바이오 암 조기 발견 및 자가 진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큐브바이오는 암진단 관련 30개 특허 보유(등록)하고 있고 암 진단 Rapid kit, ELISA kit, 암 자가진단기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망 벤처다.

대장암, 췌장암, 위암, 간암, 폐암의 검진이 가능한 퓨린대사체 분석키트를 개발해 앞선 2019년 2월 중국 CFDA 2등급 판매승인을 받기도 했다. 올해 4월 삼성증권과 대표주관사 계약체결을 했고, 5월에는 삼성증권 글로벌 컨퍼런스 Pre-IPO세션에 참석했다. 다양한 바이오센서 교차검증을 통해 정확도가 향상된 자가진단기기 개발로 신규 성장 모멘텀이 높은 회사로 알려져 있다.

UICC는 전 세계 171개국 1,100여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국제적으로 가장 크고 오래된 암 연합으로 세계 보건 기구(WHO)와 공식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모든 암 유형 및 전체 암 스펙트럼을 대표하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암 단체로 여러 핵심 UN 에이전시들과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한다.

UICC 관계자에 따르면 “UICC의 다양한 파트너십 구조 중 제일 높은 단계가 화이자(Pfizer)나 로슈(Roche)등 유명 글로벌 제약사가 속한 ‘패트론 파트너십’"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중소 벤처 기업으로는 최초로 한국의 큐브바이오가 패트론 파트너십에 가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UICC-큐브바이오 암 조기 발견 및 자가 진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통해 UICC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동시에 공동 프로그램 계약이 이루어지는 최초의 파트너가 되는 것이며, 전 세계 중소기업으로써 이러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독점적으로 진행하는 최초 사례”라고 계약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2008년 이후 매년 2월 4일을 세계 암의 날(World Cancer Day)로 제정하고 전 세계적인 암 예방캠페인을 개최하는 UICC는 요르단의 디나미레드(dina Mired)공주가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최근에는 멕시코 대통령, 우루과이 대통령, 스페인 여왕, 오만공주 등이 UICC가 주도하는 국제 회담에 참여하며, 암 관련 전 세계 모든 지역을 대표하는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큐브바이오 최은종 대표는 “금번 UICC와의 파트너십과 프로그램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한국 바이오 벤처기업의 위상을 전 세계 드높이게 됐다”며 “UICC와의 계약을 기반으로 전 세계 암협회 및 암 관련 기관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큐브바이오가 개발한 다양한 바이오센서 교차검증 방법 이용과 정확도가 향상된 자가진단기기를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하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대표는 "매출규모는 기존 중국 등과 체결한 해외 계약 금액을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큐브바이오는 UICC가 올해 카자흐스탄에서 개최하는 세계 암 지도자 정상회담에 초청을 받아 참가했다. 큐브바이오는 국제적인 협의체 활동에 꾸준히 참가해 자가진단 기술을 이용한 암 조기발견의 중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