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is]해냈다 여자 수구! 드디어 사상 '첫 골'

머니투데이

조해람 인턴기자

한국 여자 수구 대표팀이 러시아와의 경기를 마치고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뉴스1

한국 여자 수구 대표팀이 러시아와의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B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마친 후 서로 격려하고 있다./사진=뉴스1

한국 여자 수구 대표팀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역사상 첫 골을 기록했다.

여자 수구 대표팀은 16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강팀 러시아에 1-30(0-7 0-9 0-8 1-6)으로 패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여자 수구 대표팀은 당초 목표였던 '사상 첫 골'을 기록했다. 열악한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이뤄낸 성과이기에 의미가 더 값지다. 여자 수구 대표팀은 5월 말에야 팀이 꾸려져 세계선수권대회를 불과 40여일 앞둔 6월2일 훈련을 시작했다. 전문 수구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여자 수구 대표팀은 '한 골'을 목표로 세계의 강호들과 당당히 맞섰고, 마침내 목표를 이뤘다.

한국 여자 수구 역사상 첫 골은 경다슬(18·강원체고)이 넣었다. 경다슬은 0-24로 밀리던 4쿼터 3분44초에 러시아 골문 오른쪽 측면에서 슛을 날려 멋지게 골을 기록했다.

◇"후회없이 뛰고 오자!" 입수하는 대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