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VR기업과 업무협약…"안전훈련에 도입"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 이노시뮬레이션 본사에서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가 자율주행자동차 시뮬레이터를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제공=이스타항공

16일 서울 강서구 이노시뮬레이션 본사에서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좌측)와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이사(우측)가 양해각서에 사인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이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시뮬레이터 전문기업 이노시뮬레이션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6일 이노시뮬레이션과 협약식을 열고 항공부문 가상훈련 시뮬레이션 공동 개발 등을 약속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와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가상현실 기반의 체감형 가상훈련시스템 플랫폼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기업이다. 자동차, 선박, 기차 등의 주행 시뮬레이터와 VR모션 플랫폼 등 상황별 가상현실을 이용한 훈련시스템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기업과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노시뮬레이션의 원천기술인 가상현실 기반 시뮬레이터와 훈련시스템 개발에 참여해 운항·객실·정비 등의 교육·훈련에 도입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항공산업은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인간의 훈련과 경험이 가장 중요하고 안전의 핵심"이라며 "양사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가상현실 교육·훈련시스템 개발은 항공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