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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日, 자신있다면 UN 공동조사 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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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日, 자신있다면 UN 공동조사 응하라"

머니투데이
  • 조해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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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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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든 대화할 준비 돼있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홍봉진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한국 수출규제를 둘러싼 일본의 주장을 반박하며 일본 측에 UN 공동조사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성 장관은 16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이 트위터에 올린 견해에 대해 저의 의견을 밝힌다"며 세코 대신의 주장에 반론을 펼쳤다.

성 장관은 세코 경제산업상이 '일본의 수출규제조치는 수출관리 차원이지 대항조치가 아니다'라는 주장에 대해 "아베 총리는 수출규제조치 계획을 발표한 직후, 강제징용 관련 양국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무역관리에 대해서도 신뢰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세코 경제산업상도 7월3일 트위터에서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를 둘러싼 신뢰관계 훼손을 일본측 조치의 배경으로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기구의 검증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주장에도 "일본 측이 구체적인 근거 제시 없이 한국의 수출통제의 문제점을 시사하는 발언을 계속하기 때문에 한국 정부가 UN 안보리 전문가 등의 국제기구 공동조사를 요구한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자신 있다면 한국의 제안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대국인 양국의 산업, 무역정책의 수장으로서 저와 세코 대신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체제를 유지 발전시켜나갈 의무가 있다"며 "이를 위해 세코 경제산업상과 언제 어디서든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성 장관의 글을 공유하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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