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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구보건대는 박람회를 찾은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간호사와 보건계열 직업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교통사고로 다발성 골절을 당한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한 순간을 가정, 병원에서 간호사와 보건의료 기사가 대처하는 과정을 병원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했다.
대구보건대 전공 체험 부스를 찾은 학생은 상처 드레싱, 혈압검사,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부터 혈액·혈당 검사, 활력증후 측정, 응급환자 CPR, 심폐음 청진, 태아 심박수 확인과 체위 확인 체험 등을 진행했다.
또한 방사선과 부문에선 산모 태아와 갑상선 초음파를 체험하고, 입학처에선 최신 대입정보와 맞춤형 상담을 통해 예비 수험생의 진로 설정을 도왔다.
간호학과 박희옥 학과장은 "청소년이 진로를 선택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얻도록 보건·의료 분야의 직군을 준비해 소개했다"며 "방문객의 반응이 좋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권난아(36) 씨는 "자녀의 진학을 앞두고 참여한 전공 직업별 체험부스는 신선하고 유익했다"며 "대구보건대의 부스를 통해 병원에서 일하는 다양한 보건 의료 스텝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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