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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전경/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26.2% 늘어난 1조31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7.2% 급증한 571억원이었으며 당기순이익은 86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방산 사업부문 약진이 두드러졌다. 방산 자회사 한화디펜스의 영업이익은 180.9% 늘어난 441억원이었다. K-9 자주포를 필두로 한 주력 제품의 수출이 급증했다. 한화디펜스의 3분기 수출은 458.9% 급증한 1386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는 13일 상장을 앞둔 자회사 한화시스템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한화시스템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04.4% 증가한 265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본업 격인 항공엔진부품 사업도 순항했다. 특히 LTA(Long Term Agreement, 장기 공급 계약) 사업은 10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다만, 당분간 투자비 확대가 불가피한 차세대 엔진 국제공동개발사업(RSP: Risk & Revenue Sharing Program)에서는 262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비호복합 등 방산사업 수출 확대와 최근 출범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 를 발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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