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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 박영선이 지난 1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아들을 향한 가슴 아픈 모정을 고백했다./사진=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
지난 1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미리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선과 호란은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를 담당했다. 호란은 박영선에게 "올해는 크리스마스 때 (미국에) 가냐"고 물었다.
박영선은 "(나는) 아들을 (미국에) 놔두고 왔고, (아들은) 아빠와 살고 있지 않나"며 "나는 일 년에 기껏해야 두 번 가서 본다. 아이의 흐름을 내 욕심 때문에 깨고 싶지 않다"고 설명하며 가지 않을 것 같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어 "아들은 아이 아빠와 새엄마랑 다 잘 지낸다"며 "항상 마음속으로 '제발 행복해라'고 빈다. 아이 아빠도 일이 잘되고, 새로운 사람과도 싸우지 말고 지내라고 아들을 위해 항상 기도한다"고 말했다. 또한 "(행복을) 방해하고 싶지 않다. 나는 조금 힘들어도 참으면 된다"면서 "아들한테 온전한 가정을 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는 이유를 밝혔다.
모델 박영선은 1987년 어린 나이에 모델로 데뷔해 각종 CF와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돌연 은퇴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2004년 결혼했으나 이혼했다. 슬하에 아들 한 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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