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귀성행렬 車 476만대 쏟아진다…오후 6~7시 정체 최고조

지난해 추석연휴 첫날인 9월12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부근 하행선(왼쪽)이 정체를 빚으며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설 연휴 시작 전날인 23일부터 차량 476만대가 도로로 몰려나올 전망이다. 전국 고속도로의 귀성 방향 노선 정체는 오전 10~11시부터 시작해 오후 6~7시쯤 가장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의 교통 정체는 오전 10~11시쯤 시작해 오후 6~7시쯤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귀성 방향으로 혼잡이 이어져 도로 정체는 평소 토요일 교통 상황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부선은 오전 11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5시쯤 가장 차량 흐름이 막힐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는 다음날까지 지속된다. 특히 경기 수원 신갈에서 오산까지, 경기 안성에서 충북 청주까지, 청주에서 대전까지 등의 구간에서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호남으로 향하는 서해안선은 오전 10시쯤부터 정체가 시작된다. 오후 6시 가장 혼잡하고 다음날까지 교통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전망이다. 중부선 역시 비슷한 교통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로 향하는 교통 정체는 이보다 다소 늦게 낮 12시쯤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강릉으로 향하는 영동선은 낮 12시부터 시작해 오후 5시쯤 가장 정체된 후 24시간 내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양선은 오후 1시부터 정체가 시작된 정체가 오후 5시쯤 최고조에 달한 후 오후 6시쯤 혼잡이 해소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교통 정체는 설 전날인 다음날 새벽시간까지 이어진 후 오후 6~7시쯤에야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전 9시 승용차를 이용해 이동한다면 요금소 기준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5시간이 소요된다. 다만 오전 11시부터는 6시간으로 예상 소요시간이 늘어난다. 서울에서 목포까지는 오전 9시 출발 기준 3시간50분이 걸리지만 오전 11시에 출발하면 5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476만대의 차량이 움직일 것으로 예측했다.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으로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9만대가 이동한다는 예상이다.

귀성 행렬은 다음날 오전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이날부터 이어진 귀성 행렬이 다음날 새벽에도 꾸준히 이어진다.

이에 24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쯤 정체가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귀성길 정체는 오후 7~8시쯤에야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24일 하루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3만대 등 전국에서 461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음날 귀경 방향(상행선) 도로는 평소 일요일보다 혼잡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오전 8시~9시 시작된 정체가 오전 11~12시 극심해진 후 오후 5~6시쯤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는 차량 이동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24일 0시부터 26일 자정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