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일 있을것"…구글, 갤럭시 언팩에서 깜짝 발표 예고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구글 안드로이드 트위터

구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에 깜짝 발표를 예고 했다.

6일 구글은 안드로이드 트위터 계정을 통해 "흥미로운 것이 코앞에 닥쳤다"며 "언팩에서 보자"는 글을 게재했다.

글과 함께 갤럭시 철자(Galaxy)에서 a자리를 네모로 만든 갤럭시 로고와 이와같은 형태로 만들어진 안드로이드 로고를 활용한 영상을 첨부했다. 영상은 카메라 줌을 당기듯 네모 안으로 들어가면 안드로이드 문구가 나오고 다시 네모로 들어가면 갤럭시 문구가 나오는 것이 계속 반복된다.

이들 두고 아주 예전에 출시된 적 있는 구글 플레이 에디션(수정되지 않은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모델)이 발표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과 현재 2년간 지원되는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지원정책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추측 등이 나온다.

이 외에도 갤럭시Z 플립에 대응하는 폴더블폰 UI(사용자환경) 협업 발표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폴드도 삼성전자와 구글 협업으로 폴더블폰에 맞는 새로운 UI가 적용된 바 있다.

같은 날 삼성전자도 삼성모바일 트위터를 통해 같은 영상과 함께 "사진역사에 새로운 장이 쓰여질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때문에 카메라 관련 협업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은 최대 100배 확대 촬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기에 구글의 카메라 소프트웨어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높은 확대는 사진 품질 저하를 가져오는데 구글은 이를 최소화하는 AI(인공지능)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갤럭시 언팩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시리즈와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 신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플러스)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