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로 기업 비즈니스 현황 한눈에'…비즈데이터, 기업 솔루션 미래 연다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AI)의 역할이 확대돼 가는 추세다. 인공지능이 CEO의 의사결정을 대신하고, 기업의 장래에 중요한 판단을 내리는 일쯤은 더 이상 공상과학 영화의 소재가 아닌 현실 세계의 이야기가 됐다.

㈜비즈데이터의 김태진 대표는 AI빅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운영 중이다.

비즈데이터 CI/사진제공=(주)비즈데이터

-회사를 소개해달라.
▶2014년 설립된 비즈데이터는 기업의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전략경영 지원도구를 개발해 CEO 및 경영지도사, 회계사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솔루션을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AI빅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기업의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는 인공지능의 개발과 함께 이를 위해 1단계로는 기업경영과 관련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2단계로는 기업의 현황을 설명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정제해 AI 기반으로 서비스화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람이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만으로 기업의 상태를 진단하거나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서비스를 매칭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비즈데이터의 경영지원솔루션이 가진 차별화된 장점은?
▶비즈데이터는 개별 기업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시장에서의 위치를 기반으로 판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기업을 분석함에 있어서 이를 설명할 수 있는 데이터를 외부에서 확보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고, 이와 같이 차별화된 데이터를 보유한 기관과의 제휴를 통해서 해당 기관이 잘 서비스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둔다.

이를 위해 기업 내부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솔루션의 개발, 이를 해석하는 알고리즘의 개발 등과 함께, 각 기업을 분류할 수 있는 기술의 확보에도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특정기업을 어떤 기업으로 분류하느냐 하는 것을 기존과 같이 전문가가 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으로 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에 회사의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시장데이터와 지금 분석을 희망하는 특정 기업을 적확하게 매칭하기 위해서는 기업을 분류해야 하는데, 비즈데이터는 이와 같은 업무를 위해 별도로 산업의 가치사술 관련 연구를 회사 설립 이후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고객사 수는?
▶시장기반 데이터분석 혹은 빅데이터 플랫폼이 필요한 곳이 비즈데이터의 고객사다. 30여 개 민간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은 빅데이터플랫폼 구축, 인공지능기반 분석이 필요한 곳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수자원공사, 기획재정부, 지역 테크노파크 등 20여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떠한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인연이 된 모든 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직원 중 30명 이상을 회사의 주주로 두고 있다. 2년 이상 근무하신 분들은 대부분 회사의 주주이고, 앞으로 신규로 들어오시는 분들도 우리사주, 스톡옵션 등을 통해 주인으로서 참여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다른 파트너 분들이 가진 역량을 서로 잘 활용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상호 간 지식을 최대한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지식공유도구 등을 최대한 사용하고 있다.

-향후 비전과 목표는?
▶회사의 비전은 ‘비즈니스 현황을 데이터와 AI 분석으로 한 눈에 보여준다’이다. 이와 같은 역량을 갖추기 위해 회사 내부에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설득해 같이 일하고 있다. 단기적인 목표로는 최근 수자원공사와 ‘AI기반 수도시설 자율운영체계 도입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수자원공사에서는 해당 성과에 만족해 확대를 계획하게 됐고, 자사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비즈니스인텔리전스를 위해 내부적으로 축적했던 AI빅데이터 역량이 다른 사업 도메인에도 잘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러한 관점에서 좀 더 많은 사업 도메인에 우리 회사의 관련 역량을 활용해 자사의 발전은 물론 사회에도 기여하는 것이 중기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