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쫄이'부터 '섹시 스타' 재현까지…★들의 핼러윈 패션

모델 켄달 제너, 가수 릴 나스 엑스, 모델 겸 사업가 카일리 제너

'금수저 모델' '세계 최연소 백만장자'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지난 핼러윈데이를 맞아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였다.


할리우드 스타들은 자신이 선택한 인물을 귀엽게 흉내만 낸 것이 아니라 실제 누가 누구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하게 재현해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들이 선택한 스타는 1990년대를 풍미했던 '섹시 스타' 파멜라 앤더슨, 파격적인 곡으로 화제가 된 가수 카디비, 볼륨 있는 몸매의 래퍼 니키 미나즈 등 다양했다.

알록달록한 쫄쫄이를 입은 파워레인저로 변신한 이도 있었다.

헤어스타일, 메이크업은 물론 의상과 소품까지 완벽한 변신을 선보인 할리우드 스타들의 '핼러윈 패션'을 모아 소개한다.

◇켄달 제너, 파멜라 앤더슨으로 변신

모델 켄달 제너, 영화 '바브 와이어' 포스터 속 배우 파멜라 앤더슨/사진=켄달 제너 인스타그램

'금수저 모델'로 잘 알려진 모델 켄달 제너는 1996년도 컬트 클래식 액션 영화 '바브 와이어'(Barb Wire) 속 배우 파멜라 앤더슨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켄달 제너는 지난 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바브 와이어' 속 파멜라 앤더슨으로 변신한 자신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켄달 제너는 해당 사진을 공개하며 '바브 와이어' 속 파멜라 앤더슨의 명대사 "Don't call me babe"(날 베이비라고 부르지마)를 덧붙였다.

모델 켄달 제너/사진=켄달 제너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 속 켄달 제너는 가슴 라인이 드러나는 아찔한 블랙 뷔스티에 톱에 블랙 레깅스와 싸이 하이 부츠를 신어 매혹적인 스타일을 연출했다.

파멜라 앤더슨 특유의 풍성한 금발 머리를 연출한 켄달 제너는 살결이 비치는 시스루 롱 글러브와 가죽 장갑을 레이어드하고, 강렬한 액세서리까지 매치하며 강렬한 룩을 완성했다.

모델 켄달 제너/사진=켄달 제너 인스타그램

켄달 제너는 다리 라인이 그대로 비치는 스타킹과 가죽 코르셋 보디슈트를 입고 바이크에 오른 모습도 재현했다.

화려한 바이크 뒷편엔 'BARB'라고 새겨져 있어 영화 속 바이크를 재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모델 켄달 제너/사진=켄달 제너 인스타그램

또한 켄달 제너는 사진 속 모든 소품에 'VOTE'(투표)라는 메시지가 새겨진 깃발을 들어 11월 미국 대선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릴 나스 엑스, '성별'까지 바꾼 핼러윈 패션

가수 릴 나스 엑스, 래퍼 니키 미나즈/사진=릴 나스 엑스 인스타그램, 니키 미나즈 'Super Bass' 뮤직비디오 캡처

가수 릴 나스 엑스는 파격적인 콘셉트를 선보여온 여성 래퍼 니키 미나즈로 파격 변신했다.

릴 나스 엑스는 트위터에서 'NasMaraJ'라는 계정명을 사용하며 니키 미나즈의 팬사이트를 운영해오다 2018년 'Old Town Road'라는 곡을 발표하며 이름을 알린 가수다.

그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와 지난 1월 '그래미 시상식'에서 컬래버레이션 공연을 선보였으며, 방탄소년단 RM과는 지난해 함께 협업한 곡을 공개하기도 했다.

가수 릴 나스 엑스/사진=릴 나스 엑스 인스타그램

니키 미나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지닌 릴 나스 엑스는 이번 핼러윈을 맞아 니키 미나즈의 'Super Bass' 뮤직비디오 속 모습으로 변신했다.

릴 나스 엑스는 'Super Bass' 뮤직비디오 속 니키 미나즈가 입었던 핑크빛 지브라 보디 슈트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볼륨 넘치는 니키 미나즈의 몸매 실루엣은 물론 핑크빛 의상과 알록달록한 뱅글까지 그대로 재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수 릴 나스 엑스/사진=릴 나스 엑스 인스타그램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아이스 바이크까지 완벽하게 재현해내며 니키 미나즈 '덕후' 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릴 나스 엑스는 한쪽은 금발, 한쪽은 핑크빛으로 독특하게 물들인 니키 미나즈의 헤어스타일도 완벽하게 연출했다.

가수 릴 나스 엑스, 래퍼 니키 미나즈/사진=릴 나스 엑스 인스타그램, 니키 미나즈 'Super Bass' 뮤직비디오 캡처

◇'세계 최연소 백만장자' 카일리 제너, 파워레인저 변신

모델 겸 사업가 카일리 제너/사진=카일리 제너 인스타그램

'세계 최연소 백만장자'로 꼽힌 모델 겸 사업가 카일리 제너는 파워레인저로 변신했다.

카일리 제너는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들과 함께 파워레인저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카일리 제너는 몸매에 완벽하게 밀착되는 레드 크롭트 톱과 레깅스, 아가일 체크 패턴 부츠를 신은 모습이다.

카일리 제너는 파워레인저 속에 등장하는 큼직한 벨트와 각 의상의 색에 맞는 선글라스까지 착용하는 준비성을 보였다.

모델 겸 사업가 카일리 제너(빨강)와 친구들/사진=스테이시 카라니콜라우 인스타그램

카일리 제너의 친구 스테이시 카라니콜라우, 빅토리아 비야로엘, 소피아 비야로엘 등은 각 핑크, 옐로, 블루 컬러의 쫄쫄이 의상을 입고 함께 포즈를 취했다.

한편 1997년생인 카일리 제너는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의 이복동생이자 세계적인 모델 켄달 제너의 친동생으로, 모델 겸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화장품 회사 '카일리 코스메틱스'를 설립한 카일리 제너는 지난해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억만장자 순위'에서 자산 10억2000만달러(한화 약 1조1590억원)을 기록하며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누가 카디비야?" 시에라, 아들과 카디비 완벽 재현

가수 시에라, 카디비/사진=시에라 인스타그램

가수 시에라는 최근 파격적인 곡 'WAP'과 이혼 소송 중이던 남편 오프셋과의 재결합 등으로 화제를 모은 가수 카디비(Cardi B)로 변신했다.

시에라는 카디비가 2018년 발매한 'Invasion of Privacy' 앨범 커버 속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가수 시에라(Ciara)와 아들/사진=시에라 인스타그램

시에라는 눈부신 형광 노랑빛 머리와 짙은 자줏빛 립스틱, 뾰족한 캐츠아이 선글라스를 착용해 누가 카디비인지 모를 정도로 완벽한 모습을 구현했다.

그는 소매 끝 풍성한 깃털 장식이 더해진 블랙 앤 화이트 체크 패턴의 재킷과 화이트 스타킹까지 갖춰 입으며 완벽한 카디비로 변신했다.

시에라의 곁은 레게 머리를 연출하고, 선글라스와 굵은 체인 목걸이를 매치한 아들이 지켰다. 두 사람은 카메라를 향해 모델 못지 않은 표정과 포즈를 취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수 시에라(Ciara)의 네일아트/사진=시에라 인스타그램

또한 시에라는 네 손톱에 'VOTE' 스펠링과 함께 조 바이든, 카말라 해리스의 얼굴을 새긴 네일아트로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