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부는 '프로토콜 경제' 바람…이광재 '온택트' 간담회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더불어민주당 K뉴딜본부장인 이광재 의원이 지난달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IR센터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투자설명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한국 경제의 체질 개선과 미래 성장을 위해 ‘프로토콜 경제’ 활성화를 논의하는 공론장을 연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 1 영상간담회의실에서 간담회 ‘프로토콜 경제, 플랫폼 독점의 대안을 찾아서’를 개최한다.

이 의원과 황희·강병원 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하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영상 축사로 함께한다. 온택트(Ontact·온라인 대면)로 진행되며 페이스북 라이브 등으로 생중계된다.

프로토콜 경제는 시장 참여자들이 일종의 규약(프로토콜)을 만들어 운영하는 개방형 경제를 말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보안과 공유 문제 등을 해결했다.

플랫폼 사업자가 정해놓은 규칙을 따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탈중앙화 및 탈독점화의 장점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정성과 투명성도 높아진다.

유망 스타트업 대표들도 참여한다. 주요 발제자로는 △블록체인 분야 전문 투자업체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 △스마트팜 서비스 ‘그린랩스’ 신상훈 대표 △AI(인공지능) 기반 크라우드소싱 자막제작 플랫폼 ‘보이스루’ 이상헌 대표 △온라인 코딩 부트캠프 ‘코드스테이츠’ 김인기 대표 △21세기형 창업가 마을 ‘논스’ 하시은 대표가 자리한다.

이광재 의원은 “2021년 화두는 단연 프로토콜 경제”라며 “아마존, 페이스북, 알리바바 등 기존 플랫폼 경제의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고 기술 진보를 달성하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인터넷·모바일 등 디지털 네트워크 기반 경제활동인 플랫폼 경제는 소수가 전체를 지배하는 독점화 등 한계가 있다”며 “개별주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규칙, 프로토콜을 만들어 참여자 모두에게 이익을 공유하려는 시도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