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클라우드, 신개념 코딩 교육 '아이칸스튜디오' 개발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휴클라우드(HUCLOUD, 대표 한태하)가 새로운 방식의 비주얼코딩 학습 도구 '아이칸스튜디오'(ICAN Studio)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주얼코딩은 시각적인 연출력을 활용한 코딩 학습법이다. 대표적인 예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가 개발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 '스크래치'의 '블록코딩'이다. 하지만 휴클라우드는 아이칸을 활용, '캡슐코딩'이라 부르는 새로운 비주얼코딩을 선보인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휴클라우드 측은 "MIT 스크래치'는 코딩 에디터와 무대(콘텐츠)를 하나의 SW(소프트웨어)로 만들어 단 하나의 난이도만을 갖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이칸은 순수 코딩 에디터로써 기능한다"고 했다. 이어 "코딩 콘텐츠는 '아이두'라는 독립적 SW로 분리했다"며 "교육 시 2개의 SW로 접속해 학습하는 이원화된 교육 체계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다양한 난이도를 구사할 수 있으며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폭넓게 학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기존 제품은 마우스로 블록을 끼워 맞추는 코딩법을 추구한다"며 "하지만 코딩 언어는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고 사람이 말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아이칸은 새로운 에디팅 기법인 '캡슐코딩'을 창안했다"며 "비주얼코딩이면서도 문장화되고 말로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아이칸은 '디버깅' 기능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코딩 라인마다 브레이크를 걸고 함수 호출의 깊이와 변수값을 확인할 수 있다. 실행 중에도 잠깐 멈춰서 코드 내용을 즉시 바꿀 수 있다. 텍스트로그 'Trace'와 도형로그 'Graph'도 지원한다는 게 특징이다.

한태하 휴클라우드 대표는 "코딩 프로그래머는 문장력과 시뮬레이션 능력을 기르며 성장한다"고 했다. 이어 "아이칸은 코딩 학습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단 하루를 배우더라도 진짜 코딩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