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환자 하루만에 다시 400명대로...백신 이상반응 1300건 신고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98명 증가한 9만1638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8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이다. 2021.3.5/뉴스1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만에 400명대로 올라섰다. 수도권 감염이 78%를 차지해 여전히 수도권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백신 접종 인원은 30만명에 근접했다. 접종 후 이상사례 신고가 급증했고 사망자도 1명 늘어 누적 7명이 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418명, 누적 확진자 수는 9만205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2932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97040건(확진자 75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6만2636건이었다.

수도권 집중 여전...국내 발생 78% 차지국내 확진자는 404명이었다. 수도권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수도권 확진자 수는 서울 126명, 인천 19명, 경기 172명 등 317명이었다. 국내 확진자의 약 78%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는 △부산 12명 △대구 3명 △광주 1명 △세종 1명 △울산 4명 △강원 7명 △충북 22명 △충남 7명 △전북 4명 △전남 3명 △경북 13명 △경남 5명 △제주 5명 등이다. 대전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는 14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7160명이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중 6명은 검역단계에서, 8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과 외국인은 각각 7명이다.

유입국가별로 살펴보면 △필리핀 1명 △아랍에미리트 3명 △인도네시아 1명 △파키스탄 2명 △바레인 1명 △미국 2명 △브라질 1명 △과테말라 1명 △세네갈 1명 △나이지리아 1명 등이었다.

(서울=뉴스1) = 5일 제주공항에서 관계자들이 군 수송기로 싣고 온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이송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2021.3.5/뉴스1

접종 후 이상반응 1300건 넘게 접수...사망 1명 늘어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사례가 새롭게 1305건 신고되면서 누적 의심 신고사례는 2883건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24건이 아나팔락시스 의심사례였고 사망자는 1명이 늘어나 7명이 됐다. 신고 사례는 2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중복 신고를 허용한 수치다.

이상반응 대부분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으며, 24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중에 신규 신고건수는 11건이다. 또 경련 등의 반응은 2건이 새로 접수돼 3건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사망 사례도 1명이 추가돼 7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예방접종은 지금까지 29만6380명이 완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9만1131명, 화이자 백신이 5249명이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1632명이 됐다. 격리해제는 353명이 늘어났고 격리 환자는 60명이 늘어 751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