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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2021.03.16. [email protected] |
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사무실을 현장조사했다.
공정위는 구글이 자사가 보유한 '회원 데이터'를 무기로 국내 앱 개발사 등에 디지털 광고 상품을 판매하면서 부당한 조건을 요구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국내 게임 앱 개발사들은 구글의 회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를 하고 싶어 하는데, 구글이 이를 이용해 "회원 데이터를 공유받고 싶으면 다른 플랫폼에서는 광고하지 말라"고 요구했을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공정위는 '앱마켓 시장의 경쟁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하면서 이런 문제를 연구 대상에 포함한 바 있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 3월 구글과 유사한 혐의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페이스북코리아를 현장 조사한 바 있다. 지난해 미국에선 연방거래위원회(FTC)와 46개 주 검찰이 이런 문제와 관련해 페이스북을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제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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