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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경찰이 고(故) 손정민씨 친구 A씨의 휴대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
KBS는 지난 11일 보도에서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당일인 지난달 25일 새벽 4시30분쯤 홀로 한강공원을 떠나 집으로 향했고, 약 1시간 20분이 흘러 새벽 5시50분쯤 다시 공원으로 돌아왔다.
영상에서 A씨는 한강공원 주변을 배회하다가 그의 부모로 추정되는 인물을 만났다. 또 갑자기 주저앉거나 바닥에 드러눕는 A씨의 행동도 CCTV에 포착됐다.
앞서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9일 A씨와 그의 아버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0시간가량 조사했다. 두 사람은 분리돼 조사받았으며, A씨 측은 변호사를 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A씨 어머니 휴대전화도 제출받아 포렌식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경찰은 손정민씨 실종 시간대 현장 목격자 5개 그룹 7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공원 CCTV 54대와 당시 출입 차량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수사중이다.
또 이르면 이번주 내 정민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정밀 부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정민씨의 사망 경위 등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민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죽음을 단순 실족사가 아닌 타살에 무게를 두며 사실상 A씨를 향한 의혹을 제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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