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선발대회, '마이스타픽'에서 진 당선 예측투표 진행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제91회 남원춘향제의 전국춘향선발대회 인기 투표가 오는 19일까지 '마이스타픽'에서 진행된다.

춘향제 측은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행사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신뢰성 있는 투표를 진행하고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춘향제는 남원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춘향국악대전(16일), 춘향제향(19일), 춘향선발대회(19일) 등 대표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된다. 춘향선발대회와 춘향국악대전은 지상파 방송으로 송출된다.

이번 춘향선발대회에 도입된 '마이스타픽'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투표 조작을 원천 방지한 오디션 플랫폼이다. 투표 내역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가 개발한 '클레이튼' 네트워크에 저장되며, 사용자는 공개된 블록체인 원장을 통해 투표 내역의 위변조를 검증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2020년 하반기 론칭 이후 국내 주요 오디션 및 콘테스트를 유치해 50만건에 달하는 투표 내역을 저장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수상자는 '마이스타픽'을 통해 NFT(대체불가토큰) 인증서를 받을 예정이다. NFT는 데이터의 고유값을 부여해 원본임을 증명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다. '마이스타픽'의 인증서는 카카오톡에 저장되기 때문에 수상자가 조작 걱정 없이 입상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

'마이스타픽'을 개발한 넥스트러스트의 이민재 대표는 "'코로나19'로 대면행사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조작 위험 없는 투표 플랫폼을 통해 대회의 신뢰도와 흥행도를 제고할 수 있다"면서 "국내 최장수 지역축제인 춘향제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이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회뿐 아니라 세계 대회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투표에 참여하고 응원 댓글을 남긴 사용자를 대상으로 남원지역의 생산품이 담긴 춘향복상자를 증정하는 행사도 열린다. 춘향제 공식 홈페이지의 온라인 이벤트 메뉴에서 마이스타픽 투표 이벤트, 춘향제 초성퀴즈 이벤트, 실시간 관람 이벤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