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에너지, 씨드앤과 업무협약..'국민DR' 프랜차이즈로 확대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두리 기자

김성철 파란에너지 대표(사진 왼쪽)와 최현웅 씨드앤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파란에너지

파란에너지(대표 김성철)가 지난 2일 씨드앤(대표 최현웅)과 AI(인공지능) 기반 냉난방 최적 제어 및 국민DR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파란에너지는 주택 및 상가 2100여 곳의 아낀 전기를 플랫폼 기반으로 모아 전력거래소에 판매하는 '국민DR'(에너지쉼표) 선도 기업이다. 씨드앤은 건물 내 사용량이 가장 높은 냉난방 에너지의 수요를 예측,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공조 설비를 제어하는 인공지능 운영 엔진 'Seed.AI'를 개발한 업체다.

파란에너지 관계자는 "주택은 물론 상가와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국민DR을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각 분야 전문회사 간 협력이 이뤄졌다"고 했다.

파란에너지에 따르면 상가 및 프랜차이즈 매장 등에서 전기 소비가 가장 높은 것은 냉난방 시스템이다. 그만큼 수요 관리에 참여하기 좋은 자원이다. 그러나 냉난방 시스템을 단순히 제어할 때 사용자의 쾌적성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참여가 어려웠다.

또 씨드앤의 'AI 기반 냉난방 원격 및 최적 제어'가 투썸플레이스 직영점 100여 개 매장에 설치되는 등 확산 중인 추세지만, 국민DR과 같은 수요 관리 프로그램에 연동해 인센티브를 받는 활동은 하지 못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씨드앤의 'AI 기반 냉난방 원격 및 최적 제어'에 파란에너지의 '국민DR 및 요금제 등 수요 관리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알고리즘'을 장착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쾌적성의 영향을 최소화한 수요 관리 참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협업 브랜드로 진출해 냉난방 에너지 절감과 국민DR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냉난방시스템 제어 효과를 최대한 발휘하며 고객사에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철 파란에너지 대표는 "이번 협업이 국민DR 활성화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친환경적 가치에 참여하는 보람과 전기요금 절감 혜택 등이 소상공인들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