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코로나 신규확진 556명…"유행 좀처럼 안 준다"

지난 1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만에 다시 5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이틀간 600명대를 기록한 뒤 소폭 감소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573명으로 여전히 산발적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는 556명,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6859명(해외유입 9252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4202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328건(확진자 80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027건(확진자 11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6만7557건, 신규 확진자는 총 556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11명으로 총 13만7224명(93.44%)이 격리 해제돼 현재 7654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53명,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81명(치명률 1.35%)이다.

전체 확진자 556명 중 국내 확진자는 541명이었다. 수도권 확진자 수는 서울 201명, 인천 17명, 경기 172명 등 390명이었다. 국내 확진자의 약 72.1%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는 △부산 25명 △대구 23명 △광주 1명△대전 15명 △울산 15명 △세종 1명△강원 10명 △충북 16명 △충남 5명 △전북 4명△전남 5명△경북 6명 △경남 20명 △제주 5명 등이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이고,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9252명이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중 4명은 검역단계에서, 11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은 4명, 외국인은 11명이다. 유입국가별로 살펴보면 △필리핀 2명 △파키스탄 1명 △러시아 1명 △인도네시아 3명 △미얀마 1명 △네팔 1명 △이라크 1명 △캄보디아 1명 △몽골 1명 △미국 2명 △콜롬비아 1명 등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1일 0시 기준으로 어제 하루 101만8515명이 예방접종을 했다고 밝혔다. 이 중 1차 접종은 73만3067명으로 총 1056만5404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접종은 28만5448명으로 총 263만6135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6월 14일부터 7월 4일까지 3주간은 현행대로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를 유지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유지하기로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관(보건복지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6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이며, 감염 재생산지수도 지난 4주간 1 내외를 유지하고 있어 유행 규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