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가 수백명 만나보니…" 100억 건물주되는 7단계 프로세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직장인 가운데 월급 이외에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소득을 극대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등 예측하기 못한 위기로 직업 안정성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자산을 불리고 삶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건물주 등 자산가들에게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로 탈바꿈한 박익현 건물주아이키우기협회 대표(40)를 만나 '파이프라인 구축을 통해 경제적 자유 얻는 노하우'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자산가들을 컨설팅하며 체득한 '건물주 되는 7단계 프로세스'를 실행해 '마이너스 통장에 허덕이던 외벌이 아빠'에서 순자산 20억, 월 자본소득 500만원을 벌어들이는 '부자아빠'가 됐다. 최근엔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경제와 투자를 배울 수 있는 책 <서울대 가기보다 쉬운 내 아이 건물주 되기>를 출간했다.


"열심히 일해도 답없는 근로소득, 파이프라인 늘리니 경제적 자유가 가까워졌다"
Q. 직장생활을 중단하고 투자에 뛰어든 계기는?
A. 강남 8학군에서 초중고를 나와 소위 SKY라고 분류되는 명문대에 들어갔다. 취업도 당시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1위 기업'에 했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열심히 일하면 경제적 여유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결혼 후 쌍둥이 자녀가 생기고 아내가 경단녀가 되면서 '마이너스 통장'까지 써도 쪼들리는 생활이 이어졌다. 같이 일하던 팀장님이 상무로 승진을 하셨는데 25년 넘게 새벽부터 밤까지 주말없이 일했는데 1억 중반 연봉을 받는다고 하더라.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 투자에 뛰어든 계기다.

Q.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뭐부터 했나?
A. 우선 절박한 마음이 컸다. 시중에 나와있는 부동산으로 돈 벌었다는 책이란 책은 다 읽었다. 그리고는 전국 각지로 임장을 다녔다. 소액투자로 경기, 대구, 부산 등지에 아파트 갭투자와 오피스텔 투자부터 시작했다. 이후엔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수익형 자산을 늘렸다. 가용자금을 다 투자하고 나니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래서 분양대행 하는 곳에 가서 전단지 돌리는 것부터 해서 일을 배우러 다녔다. 치열하게 했더니 시행도 경험하게 되고 결국엔 VIP 자산가들만 상대하는 컨설팅 일을 하게 됐다.


Q. 건물주들을 컨설팅하며 배운 게 있다면?
A. 자산 100억원대 건물주들도 처음엔 미약하게 시작했다. 다만 건물주가 되겠다는 의지가 정말 강했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그것을 실행해 결국 꿈을 이뤘다. 그 과정을 7단계 프로세스로 정리할 수 있다. 우선 1단계는 목표 기간과 구체적인 금액 등 세세한 실행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다음 2단계는 경제와 부동산을 공부하고 임장을 많이 다녀서 현장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3단계는 2000만원 가량 소액을 모으면 투자 경험을 하루라도 빨리 쌓기 시작해야 한다는 거다. 4단계는 작은 규모라도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서 근로소득과 투자소득이 합해져 투자금을 빠르게 불려나가는 경험을 해야 한다. 5단계는 이제 파이프라인을 하나씩 늘려 나가면서 '스노우볼 효과'를 경험하게 된다.

Q. '신흥부자'라고 불리는 30, 40대 건물주들은 어떤가?
A. 본인의 직업을 당연히 가지고 있고, 직업과 연계된 파이프라인을 다양하게 구축하는 걸 굉장히 많이 신경을 쓴 사람들이다. 생각보다 명문대 출신이거나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은 많지 않았다. 평범한 직장인이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결국 근로소득 이외에 자기가 하는 일과 연관된 파이프라인을 만들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한 가지 추가로 보통 사람들은 5단계에서 멈추지만 6~7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면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 그게 바로 이분들이 일군 성과다. (인터뷰는 영상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건물주 등 자산가들에게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온 박익현 대표의 '경제적 자유를 얻는 7단계 프로세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1편)는 유튜브 '싱글파이어' 채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