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변해원 교수, 스위스 뇌과학회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논문상'

인제대학교는 최근 AI융합대학 빅데이터전공 변해원(사진) 교수가 2021 스위스 뇌과학회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Electronic Conference on Brain Sciences)에서 '파킨슨병 치매의 조기 예측을 위한 최적의 임상검사 지표 탐색' 논문으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변 교수는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National Biobank of Korea)에 등록된 파킨슨병 치매 데이터를 통해 하야시의 수량화 알고리즘(Hayashi`s Quantification method)에 기반한 임상검사 지표를 개발했다. 이는 파킨슨병 치매에 최적화됐다.


파킨슨병 환자 3명 중 1명이 파킨슨병 치매를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전히 1차 의료현장에서 파킨슨병 치매 감별은 알쯔하이머 치매 선별 검사를 이용하는 상황이다. 향후 해당 지표의 활용으로 파킨슨병 치매의 최적화된 임상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뇌과학회 국제학술대회는 SCIE급 저널인 뇌과학 학술지(Brain Sciences, IF=3.39)를 출간하고 있다. 이번 최우수논문상은 국제학술대회 편집위원회와 참석자들의 투표를 각각 50% 반영한 결과다.

변 교수는 이번 대회의 상금 800달러(한화 100만 원)를 인제대 발전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9월 인제대에 부임한 후 지금까지 22편의 SCIE급 저널을 단독저자로 출판했다. 10년간 178편의 학술논문과 101편의 학술대회논문을 주저자(제1저자, 교신저자)로 발표했다. 세계 과학자 소셜미디어 리서치 게이트(Research Gate) 기준 누적 연구 실적 세계 상위 7.5% 이내 연구자로 선정되며 메디컬 빅데이터 연구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변 교수는 현재 커런트 알쯔하이머 리서치(Current Alzheimer Research, IF=3.498)를 포함한 21개의 SCIE급 국제저널의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한국연구재단 이공학 기반 융합연구단의 책임전문위원, 금요일에 과학터치의 강연자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