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외인 매수세에 4% 강세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인천=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8일 오전 인천광역시 연수구 삼성 바이오로직스에서 국내 생산 모더나 백신이 출하되고 있다. 2021.10.28.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00원 ▼1,000 -0.13%)가 외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다.

8일 오후 2시 9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00원 ▼1,000 -0.13%)는 전 거래일 대비 4만원(4.56%) 오른 9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1시 23분 기준 외국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22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내년 하반기 4공장 가동 기대감 및 품질경영시스템 표준 획득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본사에서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인증기관 BSI(영국표준협회)의 품질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 9001 인증서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전달하기 위해 개최됐다.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은 ISO(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규격이다. 심사에선 제품과 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의 품질경영시스템이 국제 표준 요구사항을 만족하는지 엄격히 평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인증을 위해 올해 초 전담 TF(태스크포스팀)를 꾸리고 심사 대비에 착수한 결과 6개월 만에 1~3공장 전 공장을 비롯해 CMO(위탁생산), CDO(위탁개발) 등 전 사업부문에서 무결점 통과 기록을 세웠다.

또 내년 하반기 4공장 가동으로 인한 매출 확대 기대감도 인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항체 의약품 CMO 규모는 10조원으로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 15%를 확보했다"며 "4공장 완공 시 25~30%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코로나19 중화항체 치료제 수주로 CMO 공장 가동률이 상승했다"며 "코로나19가 끝나면 가동률 감소에 대한 시장 우려가 있으나 지난해 및 올해 11월 기준 누적 수주 31억달러에 달하고 코로나19 치료제 외에도 항체의약품 신약
개발 확대로 신규 항체 수주는 확대 중"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