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더 뉴 K3' 출시…"연비 기존보다 2% 향상"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더 뉴 K3/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 K3'가 디자인과 상품성을 강화해 새롭게 태어났다. 연비도 기존보다 2% 향상됐다.

기아자동차 (110,400원 ▼1,800 -1.60%)는 27일 K3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The New) K3'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 뉴 K3의 외관 디자인은 기존 K3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보강하고 세련미와 고급감을 높인 게 특징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먼저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기존보다 조금 크게 디자인해 볼륨감을 줬고, 헤드램프와의 일체감을 통해 고급스러운 멋을 느끼도록 했다.

후면부도 리어램프 그래픽을 슬림화해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내장 디자인은 D컷 스티어링 휠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으며 센터페시아 등 내부 곳곳에 블랙 하이그로시 및 크롬장식을 달았다.

다양한 편의·안전사양도 제공된다. 우선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이 자동변속기 전 모델에 기본 장착돼 고객들이 기호에 맞춰 주행을 할 수 있다.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의 데이터 처리 단위를 개선해(16비트 → 32비트) 조향 응답성도 높였다.

이와 함께 △운전자의 후측방 시야 사각 지역에서 오는 차량의 움직임을 파악해 차선 변경시 도움을 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3초 이상 머물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 △평행 주차뿐만 아니라 직각 주차 시에도 핸들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어드밴스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등을 옵션으로 운영한다.

특히 △트렌디A △트렌디C △트렌디E라는 3개 트림을 별도로 운영해 기존 고가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던 옵션을 주력트림에서 고객들이 △안전 △편의 △스타일의 콘셉트에 맞춰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트렌디 A·C·E 모델은 1823만원의 같은 가격으로 특별 판매된다.

더 뉴 K3는 14.3km/l의 연비 기록을 확보해 기존 모델보다 연비가 0.3km/l(약 2%) 향상됐다.(15인치 휠 기준) 또 최고출력 132마력(ps), 최대토크 16.4kg·m로 기존 모델보다 각각 8마력(ps), 0.6kg·m 줄었지만 실제 주행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중속 출력을 개선해 고객이 실제 도로 운행시 편안함을 느끼도록 했다.

더 뉴 K3의 판매가격은 △디럭스 1521만원(이하 가솔린 모델, 자동변속기 기준) △트렌디 1735만원 △트렌디 A·C·E 1823만원 △프레스티지 1909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2022만원 △노블레스 2095만원으로 경쟁 모델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췄다는 게 기아차 설명이다.

한편 기아차는 더 뉴 K3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3일까지 '열정 응원 릴레이' 이벤트를 실시한다.